골도 많이 터지고 경기 정말 재밌었는데
딱 하나 아쉬운건 손흥민선수가 너무 짧게 뛰었다는 점;
케인 해트트릭 했을때 오늘은 좀 일찍 나오려나 했는데
생각대로 되진 않네요.
진짜 와서 보니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선수들도 가까이서 보고
뭔가 하나되서 보는 느낌?
그리고 주변에 영국 아재들이 도발이 아주 그냥 ㅋㅋㅋ
특히 찰리아담한테 나갈때까지 근처만 오면 엄청 도발하더군요
빵터졌던 장면은
카일워커가 에릭다이어한테 공달라고 엄청크게 소리지르고 올라갔는데
정작 공은 다른사람 주니
그걸 본 관중들이 빵터져서 계속 웃었습니다.
소리지른다고 다 패스해주는건 아니지만 뻘줌하게 복귀하는 모습을 보니 왤케 웃긴지ㅋㅋㅋ
경기끝나고 정문에 사람들 모여있길래 선수들 퇴근하는거 보려고 기다렸는데
다들 차타고가서 사인받거나 사진을 가까이서 찍지는 못했습니다.
모여있는 사람의 2/3정도가 한국분들이었는데
저 말고도 다들 아쉬워서 쉽게 자리를 못뜨시더군요;
그래도 영국여행온 보람이 있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