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학교 삼학년에 재학중인 김민지입니다.
우리 아빠좀 살려주세요
저희 아빠는 3월29일 쓰러진 이후 중환자실에서 의식이없는 죽은사람처럼
잠만자고 있어요. 전 3살때부터 엄마없이 아빠랑 오빠랑 셋이 살아오고 있었어요.
오빠도 지체장애 2급이라서 몸이 많이 불편해요.
지금까지 살면서 엄마가 그립거나 보고싶지도 않았어요.
아빠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아빤 몇개월 전부터 건물관리인으로 일을 하기시작 하면서 무서운 생활이
시작되었어요 밤늦게 들어오는 일은 기본이고, 사람들한테 맞고 들어오는
아빠가 안되면서 불쌍한 생각이들었지만 전 아무말도 못하고 아무런 힘도 되어주지
못했어요. 근데 몇일전 우리아빠는 건물안에 있던 아저씨한테 심하게맞고
잠을자고있어요. 쓰러지기 3일전부터 그아저씨 한테 심하게 3일연속맞았고
쓰러지기 전날에는 병으로 눈과 머리를 맞아 눈에 있는 뼈가 함몰되는
상처까지 입었지만 치료를 제대로 못받고 경찰서에 불러다니기만 하고
잠만자고 일어나질않네요. 벌써 20일이나 잠에서 안깨어나고 있는 우리아빠를
구해주세요. 중환자실에서 잠을자고 있는 틈을타 아빠를 때린 아저씨들은
건물이 본인것인것처럼 행동하고 다녀요. 우리아빤 진단서 땔돈이 없는건지,
착한건지 언제나 가해자로 몰리기만 했어요. 전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고, 저도 지금 건물에서 살고있지만 곧 쫒겨나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무서워요.. 도와주세요 제발.. 왜 우리나라는 정말 착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가해자로 몰리는 건가요? 아빠말은 믿어주지도,수사해 보지도않고..
경찰관아저씨들도 그사람들이 무서운가요??
아빠를 살려주세요.. 치료를 계속 하지않으면은 죽는데요..
전 가난하게 살아도 좋아요
저한테 아빠까지 없으면 어떻게 살아가나요.. 억울하게 맞아 잠만자고있는
우리아빠를 보고있으면 눈물만나요.. 저녁때 잠깐보면서 대화할수있던
아빠는 지금 하루에 딱한번, 그것도 30분 면회시간밖에 못보고있어요..
우리아빠 눈좀뜨게 도와주세요.
억울한 사람을 위해 경찰아저씨들이 다시 조사하게 도와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저희 아빠좀 살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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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입니다.
최소한 기절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으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