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썩은 부분을 꼬집는 건 바람직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기부하지 말자, 헌혈하지 말자, 불특정 다수를 돕지 말자.. 라는 생각은 조금 위험한 것 같아요. 게다가 이렇게 입 밖에 내는 순간 나 혼자만의 사상이나 이념이 아니라 누군가를 선동하는 일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의 환부를 도려내어야지, 원천적인 무언가를 포기하자는 건.. 우리가 비난하고 있는 현 정부의 이부 모습과 맞닿아있는 거니까요.
하지말자 보다는 고친다는 그 생각은 훌륭하지만
위와 아래가 썩어 있어서 일개 소시민이 할 수 있는건 투표밖에 없네요.
그래서 위가 강력하게 바뀌어 저런일이 없어지면 기부하면 될거 같아요.
그리고 불쌍한 사람을 돕는다는 기부 보다는
사람이 사람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되는 권리를 정부가 보장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적선하는게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