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하고보니까 와 미쳤다라고 생각하면서 오랜만에 온몸에 소름이 쫙 돌아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만족하고 하셨던 분들은 이런걸 느끼신거겟죠.
글 다 마무리하고 링크 하나 가져 올려다가 실수로 글 작성하던 탭까지 꺼버려서
다 날라간거 다시 작성한거라 더 못 썼을수도 있는데 부족하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많이 부족한 글 보시기전에 다카포 유이가 막아주는 부분부터 날짜없는 묘비 가사를 보시면서 뷰티풀월드 엔딩크레딧까지 보시고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시작 할께요.
명장면
유이가 안노신지 대신 꼬챙이에 찔리자
에바들이 사라지고
거대레이 얼굴이 더 못생겨지더니
날개가 있었는데 없어졌습니다.
13호기 초호기 꼬챙이도 다시 보여주네요.
곧 거대레이 머리가 터지더니
에바 인피니티와
코어화 될뻔한 개비스콘들이 나옵니다.
동물도 있네요
목적지는 지구 입니다.
지구가 깨끗해졌습니다.
신지가 주소를 잘 적었는지 아스카가 켄이랑 같이 살던 곳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펭펭친구들을 보여주며 종을 보관한 유닛도 잘 도착했음을 보여줍니다.
분더에 탔던 사람들도 제3마을로 돌아온 것 같네요.
장면이 바뀌더니 해변에서 쉬고 있는 신지가 보입니다.
뭘 기다리고 있는걸까요 아니면 바다를 감상하고 있는걸까요?
모래사장이 색을 잃고 스케치로 바뀝니다.
하늘도 스케치로 바뀌었네요.
전부 색을 잃고 그린것 처럼 변햇습니다.
안노신지도 그림처럼 변했고 경계가 애매해졌습니다만 바람이 부는지 머리가 휘청이며 움직입니다.
이제 대놓고 콘티 처럼 변해버렸네요.
콘티 그림처럼 변한 안노신지 이제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얼굴을 확대해주며 움직입니다.
에바가 바다에서 올라오네요.
놀란 안노신지는 밀려나온 파도에 맞아 온몸이 젖습니다.
하지만 뭔가 이해했다는 듯이 웃네요.
언제 나온건지 마리가 어꺠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간신히 세이프라고 하네요.
에바에 파일럿이 타고 있는건 당연한데 마리가 나오자 당황하네요.
하지만 이내 나미상! 마리상! 합니다.
마리가 물에 빠지는 순간 세계는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마리가 고맙다고 하자 8호기부터 12호기 십자가 번쩍이며 사라지더니
다시 8호기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최후의 에반게리온이 뿅 하고 사라지네요.
마리는 바다속에서 슈트도 교복을 갈아입고 머리를 감고 나와서 시원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초커만 그대로 냅뒀네요.
나뮈쐉 하면서 달려오는 안노신지
오래 기다렸지 안노 신지군!
앗 슈발 꿈 에서 깬듯한 안노신지
곧 열차가 도착합니다~
반대편에 아스카 레이 카오루 다 보이네요 보기 좋습니다.
아스카는 다시 보여주지도 않고 레이도 뒷통수만 보여주지만 잘생긴 카오루 보여줬으니 만족합시다.
마리 모요코상이 보지 말라고 눈을 가리며 누구게? 합니다.
가슴큰 좋은 여자라고 합니다.
마리모요코도 정답이라고 하네요.
안노신지랑 마리모요코는 닭살 커플입니다.
일하러 가자!
응 가자!
늦은거 같습니다. 계단 정신없이 올라가네요.
역을 나와보니 배경이 실사입니다. 오호
그런데 캐릭터가 3D로 변했네요!
마지막으로 실사배경을 보여주며 끝납니다. 후에 우타다 히카루 원라스트키스가 끝난 후 뷰티풀 월드가 나오며 끝납니다.
이제 제가 생각하는 엔딩을 써보겠습니다.
자꾸 안노신지 마리모요코라고 해서 짜증나셨던 분들 계실지도 모르겠는데 죄송합니다,
저는 둘을 거의 현실세계에 안노와 모오코 부인이랑 똑같다고 보고 있어서 그랬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사는 현실세계에 분신인 캐릭터로 보고 있어요.
신지가 있던 해변이 마이너스 우주안인지는 확실하게 모르겠지만
우리가 사는 현실세계 안노와 애니메이션 세계에 주인공 신지에 경계 같은 곳입니다.
유이가 창을 막아주는 장면을 후에 신지는 초호기안에서 나와 붉은 바다 속에 있다가 수면위로 떠오르며 유이랑 멀어지죠.
그리고 이곳에서 신지는 바다를 바라보면서 평온한 상태로 바다를 바라 보고 있습니다. 마리를 기다리고 있었던거 같기도하네요.
그러다 점점 애니메이션 세계가 색을 잃고 단순한 그림으로 변해갑니다.
이건 안노신지가 애니메이션 세계 속에서 자기가 만족할만한 결과를 만들었기 때문에 이제 미련을 버리고 현실세계로 나갈려는 것을 표현한 것 입니다,
현실세계 안노감독은 에반게리온 세계를 만들면서 그안에 자신의 분신 캐릭터 신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에반게리온이라는 세계엔 자기가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을 다 갖다 놨죠. 울트라맨 나디아등등 성경도 좋아하는지 모르겠네요. tva 에반게리온을 진행하면서 현실세계 안노감독은 자기가 하고싶은것들을 하면서 현실에서 가지고 있는 불만들을 어느정도 해소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에반게리온 세계를 만들어서 하고싶은 것을 다했기에 25화 26화에 갑자기 오메데또가 나와도 상관없겠지 했겠죠. 하지만 그건 안노감독 혼자만의 착각이였습니다. 세기말 같은 분위기와 정체모를 외계인 사도를과 싸우는 소년소녀들을 보고 마음에 들었거나 캐릭터들의 심리와 관계를 마음에 들던 팬들은 카오루가 죽고나서 도대체 어떤 결말이 나올까 기대하고 있었는데 기존에 있던 세계관을 박살 내버리고 모든 캐릭터들이 신지한테 오메데또하고 끝내니 분노 할 수 밖에 없었죠. 당시에 오메데또 엔딩을 보고 분노한 일본팬들 몇명은 온라인에 안노를 어떻게 하면 잘 죽일수 있을까라고 의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우연히 보게된 안노는 충격을 먹었죠.
정말 충격을 먹어서 자살 시도도 했었다는데 죽는건 상관없는데 죽을때 아플까봐 못 했다고 하네요.
(https://blog.naver.com/gemble67/222472846592 겜블님 블로그 안노 히데아키의 1214일 전편에서 한글자막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러다가 나온게 팬들이나 회사에서 압박에 억지로 시켜서 만든게 앤드에반게리온인거 같습니다.
엔드오브에반게리온에서 신지가 다른 사람들과 하나가 되는 것도 싫고 마지막으로 남게된 아스카도 목졸라 죽이려던건 타인과의 관계를 같는게 두려운
안노 감독의 마음을 보여준거죠. 누가 이장면 보고 해피엔딩이라 하시던데 제가 보기엔 해피엔딩이 아닌거 같습니다.
엔드오브에반게리온 만들 당시 안노는 어떻게든 에반게리온 세계를 파괴하고 싶었던 거죠.
자기를 이해해주지 못한 팬들을 용서할 수 없기도 하고 스스로 만들었던 에반게리온 세계도 캐릭터들도 더이상 보기 싫었을 겁니다.
그렇게 마음에 상처가 하나 더 생긴채 살다가 만화가 안노 모요코를 만납니다.
그리고 결혼까지하죠. 모요코랑 결혼생활을 하면서 어렸을 적에 아버지에게 학대 받았던 것과 팬들에게 외면 받았던 마음에 상처를 회복하고 그들이 분노했던 마음을 이해하게 된 안노는 분노에 가득차 망쳐버렸던 에반게리온의 결말을 다시 고쳐써 에반게리온 세계속의 사람들과 자신의 분신 안노신지도 구해주고자 신극장판을 만들게 됩니다.그래서 롱기누스창 밖에 없었던 세계에 희망의 창 카시우스이라는게 추가가 되었습니다.
이건 파에서 아야나미를 구하고 유사신화 상태가 되어 현재 살아있던 모든 사람이 죽는 세계의 끝이 시작되려 했을때 카오루가 mk.06 타고 달에서 내려오며 이번에야 말로 너를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하는 이유입니다.
카오루가 달에서 내려와 카시우스의 창을 던져 서드임팩트가 일어날뻔한 걸 막습니다.
카오루는 현실세계의 안노감독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된 안노신지를 구해주기 위해 넣은 캐릭터입니다.
자기를 증오했던 아버지를 상상하며 만든 캐릭터 겐도 과거엔 뚝배기를 부셨지만
다카포에서는 행복하게 보내줍니다.
다시 해변신으로 돌아가서 그러면 신지는 현실세계로 사라지려다가 왜 다시 돌아왔냐 하실껍니다.
그건 에반게리온 세계에 미련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만족할만한 결과를 만들었는데 미련이 있다고? 생각하실텐데 네 있습니다.
그건 제가 글 처음에 보고 오시라고 말했던 부분부터 가사랑 장면을 잘보고 보시면 이해 하실 수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다시 보시고 제가 느낀 기분을 느끼실지 아님 다 알고 계셨을지 모르겠지만 전 진짜 소름이였습니다.
와 진짜 미쳤다 하면서 봤어요.
이놈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거야 싶으면 제가 말한부분부터 뷰티풀 월드끝날때까지 보시고 오세요.
에바라는 작품이 정신나간 스토리를 미친 연출로 붙잡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는지라. 후반부 연출이 구려서 별로였네요.
전함이 그리고 싶어서 분더를 만들었으면 개쩌는 함대전을 보여줘야지, 하품나오는 동형기끼리의 딱총싸움에.
13호기와 초호기의 싸움도 메타픽션적인 연출이 아니어도 긴장감이 1도 없고.
선곡도 전작과 같은 음감이 한 작품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엉망이였음 .
감독의 에고를 작품에 투영하는 건 상관없지만(마리를 모요코씨라고 보는 해석에 동의합니다) 이런 구린 연출로 하는 이야기에 좋은 점수를 줄수가 없더군요.
2회차 도전하다가 분더 합류신 즈음에서 잠들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