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단 및 관객평 모두 좋은 편은 아닌, 전형적인 킬링타임용 영화다.
첩보물의 탈을 쓴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첩보 파트의 플롯은 이렇다할 반전 없이 교과서적인 기승전결을 짓지만, 단지 하룻밤의 불장난에서 진정한 연인으로 거듭나는 두 주인공의 성장 과정이 이 영화의 주된 볼거리이다.
임무를 위해서는 동료, 연인, 심지어는 자신까지도 희생하려는 CIA요원 세이디와. 연애기술은 떨어지지만 마음만은 우직하게 직진하는 순박한 시골청년 콜의 케미는 전형적인 츤데레X츤데레 커플의 모습인지라 영화 속 주변인들은 모두 방이나 잡아라는 반응을 보인다.
액션씬과 러브씬 모두 풍부하여 지루할 틈 없는 킬링타임용 영화로, 특히 크리스 에반스의 힘숨찐 연기가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