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케이블에서 한 킹덤 오브 헤븐은 극장용이더군요
감독판보다 칼질을 30분 이상 더한 작품,,,
리들리 스콧은 발리안이 실제 인물 보다 너무 젊어서 빈정 상했고
제작사의 극장 런닝타임을 위한 편집이라는 무리한 칼질때문에 빈정 상했고,,,,
올랜도 볼룸의 연기가 나쁘진 않지만
실화속 발리안은 50세의 노중년에 중동인이었을거라는 역사학자들 추측이 대부분인데
티켓파워덕분에 30대 꽃미남 엘프가.....
멋진대사들이 많이 빠진 극장판은 내용이 이해가 잘 안가게 흘러가네요....
아직까지 의문인게
영화 마지막에 발리안과 시빌라가 말을 타고 향하는 곳이
리차드를 따라서 떠나는 원정길인지 아니면 그냥 엔딩 크레딧을 위한 멋진 앵글인지가 궁금하네요....
로빈후드를 봐도 글래디에이터를 보아도
킹덤오브 헤븐의 주인공은 러셀 크로우가 적격인데....
하다못해 극중의 배역에서 제레미 아이언스로 주인공 역활을 바꿔만 줬어도 좋았을 듯...
이제는 고향에서 조용히 살려는 데
십자군 원정가려는 사람들이 하도 귀찮게
원정길 같이 가자는 부탁을 해와서
그거 피하려고 아예 이사를 간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