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을 앞두고 처자식이랑 먹고 살겠다고
장사도 잘 안되는 덕에 호프집에서 치킨을 프랜차이즈 받아서 배달까지 직접하다가 사고가 났답니다
배달용 스쿠터가 택시와 충동해서 차밑으로 빨려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전치6주가 나왔습니다
갈비뼈 3개가 부러지고 발등뼈4개가 부숴졌더군요
2달을 입원하고 퇴원하려하는데도
뜀박질은 커녕 정상적으로 걷지를 못하는체로
병원에서 쫓겨나다시피 퇴원이 낼모레입니다.
그간 일도 못하고
가게는 엉망으로 돌아가면서 어머님이 봐주셨습니다..
불행히도 제 가게 명의로 되어있지를 않고 어머니 가게였기에 명의가 어머니것인 바람에
그11가지 서류를 떼어다 제 가게란걸 입증할수가 없었습니다.
알바월급이라도 보상받으려나 했는데
뼈는 한개가 부러지던 30개가 부러지던 위로금 75만원에
4만 5천원인가로 60여일을 무직의 생활비로 계산하더니
8:2 과실이니까 20퍼센트 빼고
병원비에서 20퍼센트 빼고 나서 200만원 주겠다고 하더군요...
제가 사고가 나본적이 거의 없어서 이런 종류의 합의를 본적이 없었지만
정말 200만원은 너무 억울하고 어림도 없는 금액 아닌가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합의는 아직 보지 않았지만 계속 통원치료를 받으며
합의를 다시봐야 하는 건가요?
정말 이 즈음이면 다 나아서 서로 피해보지 않고 잘 양보해서 합의 받고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려 했는데
너무 억울하네요
개인택시공제가 정말 악랄하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정도인줄은 몰랐습니다.
혹시 제가 합당한 가격인데 억울해하다가 여기서 욕먹는건 아닌지도 걱정이구요
이럴땐 정말 어찌해야 하는지 알고 싶은데
혹시 알고 계신 작은 팁 같은거라도 있으시면 감사하고 듣겠습니다
긴글 죄송하구요
정말 답답한데
집사람에게도 말 못하고 속상해서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지식인에 올려 봐야 손해사정인들이나 와서 상담받으라고 할게 뻔해서
여기에 써 봅니다...
여러분들은 정말 안전운전 하시구요
행여나 사고나도 다치지 마시길.....
진짜 운없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