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착잡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는 지인 2분이 동시에 매장을 정리한다는 소식이었네요.
벌써 3년정도 운영하셨던 안경원인데.....
많은 분들은 안경원이 잘 안망한다고 생각하고 계신 것 같고, 그런 유뷰트도 있더라고요.
근데 잘 보시면 생각보다 망하는 안경원이 많습니다.
다시 새로운 안경원이 들어서기 때문입니다.
안경사는 40초반이 되면 더이상 취업이 안되는 엄청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다른 업종도 비슷하겠지만.....
그래서 창업이냐.....다른일이냐의 기로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창업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초기 비용이 말도 안되고, 경쟁도 치열하다 못해 죽음이죠.
그리고 안경원 폐업의 최악의 단점은 모든 물건을 폐기해야한다는 겁니다.
다른 업종은 집기를 가져가거나 중고로 팔지만, 안경원의 경우 안경테를 다른 매장에서 사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그 돈이면 새 모델을 살 수 있는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구모델이 된 제품을 구매하지 않죠.
더구나 안경 기계는 감가율이 최악이라 보통 4~5천만원하는데(비싼거는 1억도 가뿐합니다.)
팔 때는 30%도 안쳐줍니다, 구매할 사람이 적고, 한정적이라는 이유가 있죠.
그래서 가능하면 최대한 버티고 버티는데.... 2군데가 동시에 정리한다고 하니....착찹합니다.
경기가 많이 어려운데,,,,,어떻게든 버텨야 하는데 참 쉽지 않네요.
다들 어려운 시기라 말 못하고 버티고 있는데,,,, 갑자기 이렇게 동시에 소식을 접하니....
좀 우울한 생각이 들어서 잠시 적어봤습니다.,
빨리 경기가 좀 나아지길 바라네요.
다른 자영업자 분들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