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대부분의 격투게임들을 사왔지만 스트리트파이터4 오리지널이랑 블레이블루ct 이후로
doa같이 100판 트로피가 있는 게임 말고는 대개 10회 이내로 맛만 보고 말아왔는데요,
길티기어 스트라이브를 통해 오랜만에 하루 몇 판 씩 온라인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뭐...아케이드모드 보스를 이길 수 없어서 싱글을 하기에도 애매한 이유도 있지만 아직 게임 초기라 그런가
제가 해당하는 층에는 적당히 이기고 지고 할 수 있는 정도네요. 저는 일단 최초 목표인 7층에 와있어요.
아무튼 주말 저녁, 6층에 있었을 땐데 심심해서 파크(랭킹 변동 없는 매치)에서 한 솔 유저를 만나서 했는데...
정말 지독히도 실력차가 나더라고요.
진짜 사람들이 솔을 왜 싫어하는지 알겠더라니까요. 저도 솔만 하는데 그놈의 s에! 뭐만 하면 s에 쳐맞기 일쑤,
나도 s누르는데 나만 쳐맞고(그것도 카운터)
아무튼 결론은 우연히 한 번 이긴거 말고는 10여판 패배 퍼펙트 다수ㅋㅋ
처음엔 이 사람은 고수니 배운다는 느낌으로 하자-였었으나 전혀 뭐 안 되겠더라고요.
같은걸 눌러도 나만 맞는데 왜 맞는지를 모르겠으니...
그렇게 6층에서 빌빌대다가 이러다간 6층에 정체되겠다 싶어 서버를 미국으로 옮겨 금방 7층으로 올라왔습니다.
치사하지만 목표는 목표였으니 달성^^...
그래서 7층 파크에서 코지로라는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이와 대전을 했네요. 한국인와 일본인이 미국 서부서버에서...
점수도 그렇고 엇비슷하더라고요. 계속 이기고 지고를 반복하는데
그러다보니 같은 패턴만으로는 안 되는구나를 깨닫는게 느껴지는겁니다.
서로의 공격이 다채로워지는게 느껴졌어요. 저도 평소에 쓴적 없던 더스트를 쓰기 시작한다거나
대공을 기본기나 특수기로 대응할 수 있게되거나...상대는 공중에서 역가드를 노리기 시작하고 등등
이렇게 몸으로 느끼니 역시 고인물 격투게임에서 맞으면서 크는건 불가능하다는걸 깨닫네요.
여전히 어렵고 그렇지만 8층을 노리고 할 지, 목표는 도달했으니 이제 그만 할 지 생각해봐야겠네요.
친구 없어서 모르는 이랑만 하려니 별로 의욕도 없고 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