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치기용으로도 꾸준히 뭔가 샀지만 최근에 했던건 다크소울3DLC이고ㅋ...사놓고 플레이를 안 했던가 그런 녀석들이 제법 되는것 같습니다.
길티기어 신작 이후로 산게 블레이블루 신작 뿐인거 같은느낌이 들 정도지만 블레이블루도 안 했고요. 암튼 그래서 올 해 휴대용 기기로 한 몇 가지 게임만 소감을 써볼까 합니다.
3DS-브레이블리 세컨드:
유명 대작 후속작의 한글화! 래서 일단 구입하자 싶어 한정판으로 구입했습니다. 옛날느낌 나는게 제법 재밌었고 열심히 했는데, 2장? 들어서 갑자기 미아로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뭘 해야 할 지 몰라서 중단...일단 거기까진 스토리도 이상하고 캐릭터도 엉성한, 그냥 전투에 관련된 것만 재밌는 게임이었네요.
비타-UPPERS!! :
아 재미 없고요. 재미 없어서 의미도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이게 과연 액션인가 싶은 정도의 심심한 난이도와 그걸 더 부추기는 과제...타격감은 괜찮았지만 그거 빼고는 건질게 없었습니다. 팬티니 뭐니 그런걸로도 도저히 어쩔 수 없는 지루함은 플레이를 이어갈 수 없게 만들었네요.
비타-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
마인크래프트 싫어하는데요! 이건 엄청 재밌었네요.
뭐 더 할 말이 없네요. 왜 재밌는지도 모르겠는데 너무 재밌어서...단지 마인크래프트에 퀘스트랑 스토리 넣어놨을 뿐인데...이렇게 재밌을 줄은......
비타-오딘스피어 :
오보로무라마사를 너무 좋아해서 당연히 사는 느낌으로 산 오딘스피어인데요, 정말 횡스크롤RPG의 장인들인거 같아요 바닐라웨어는.
도중에 끊겨서 초반에 멈췄지만서도 뭐 끝까지 재미가 보장될거 아니까 시간나면 다시 하겠죠.
3DS-별의 카비 로보보 플래닛 :
별의 카비 팬인데요! 어쩌다보니 할 시간이 없어서 1스테이지 밖에 못했네요!!
3DS-젤다무쌍 :
젤다 팬이라 샀는데요 무쌍 시리즈 엄청 싫어합니다. 근데 젤다 빠심으로 좀 하긴 했는데 무쌍의 요소인 거점 함락이나 뭐나 되게 피곤하고...보스도 그냥 때려잡을 수 없는게 나름 젤다의 느낌을 내려고 했던 것 같아서 처음엔 재밌었는데 갈수록 되레 스트레스로 작용하더라구요. 그냥 어려운게 아니라 여기저기 반강제로 똥개훈련 시키는 느낌을 받아서 중반에 중단.
3DS-젤다의 전설 뮤주라의 가면 :
젤다 팬인데요! 시간의 오카리나와 마찬가지로 자유시점 젤다는 저랑 안 맞는거 같아요. 는 그렇긴 한데 사놓고 켜보지도 못했습니다. 젤다의 전설 제품3개로 얻는 트라이포스 완성하고 e숍 포인트 1만점 얻어서 별의 카비2(GB)랑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 사서 했네요. 사인회는 당연히 떨어짐.
3DS-파이어엠블렘if :
한글 정발이라서 처음 접해보는 파엠. 시작하자마자 유인원..? 같은 꼴보기 싫은 팔이 긴 모델링부터 맘에 안 들더니 몇 판 하는 동안 이게 무슨 재민가...싶은 느낌을 강하게 받아서 중단. 결코 SRPG를 싫어하지 않는데도 이상하게 이 게임은 매 판 플레이가 부담되고 그러네요. 그래서 진영 정하고 본격적이 되려는데에서 중단. 영어음성이 뭐가 어때서! 하면서 했다가 아닌건 아닌거네^^; 하고 그냥 음성을 끄고 했더니 옛날게임 느낌나고 괜찮았습니다만은...
비타-이스8 :
이스 이터널 1,2랑 이스2스페셜 밖에 해본적이 없는 그런 소원한 게임인데 최신작의 한글판! 일본에서 평가도 매우 높음! 이래서 홀린듯 샀네요.
근데, 정말 아니나 다를까 별5개 아마존 리뷰말대로 무인도 표류하면서 모험하는 느낌도 엄청 좋고 그냥 RPG의 교본으로 삼고 싶을 정도로 구성이 알차고 재밌었습니다. 뭐...좋다고 할 수 없는 그래픽이나 애니메이션, 떨어지는 프레임, 공격 전에는 구르기로 캔슬이 되지만 공격후에는 안 되는 이상한 전투 시스템 등이 아쉬웠지만 너무 재밌었어서 PS4판이 나오면 그것도 살까 싶네요. 그 이전에 전작인 셀세타의 수해도 사려구요.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이후로 오랜만에 엔딩 본 게임이 되겠군요. 정말 강력추천.
비타-월드 오브 파이널판타지 :
이스8이랑 비슷한 시기에 사서 이스8 클리어 후에 바로 시작을 했는데 중소기업 팔콤과 대기업 스퀘어는 스케일이 다르구나...하는걸 느낄 수 있는 게임이었네요. 모든 이벤트가 리얼타임 동영상이라니! 하는 호사 스러움??
주인공이 되는 두 남매의 5등신 디자인이 엄청 맘에 안 들었으나 그 외에 나머지는 다 귀엽고 러블리가 폭발합니다. 대놓고 파판몬인데 그 안에서 차별점이 두드러져 전투는 되레 포켓몬스터보다 전략적이고 재밌네요. 근데 몬스터한테도 있는 전투 연출이 왜 주인공들한텐 없나...왜2D시절에도 공격할 때 한 발은 앞으로 나가서 휘둘렀는데 그조차 안 하는가...하는 의문은 있지만 열심히 하는 중.
3DS-포켓몬스터SM :
일단 오늘 사러 갈 거라 체험판만 해 둔 상태인데 느낌은 되게 좋네요. 캐릭터도 등신대인 점이나 묘하게 조작감도 더 좋아진것 같고...
그래서 그런지 여전히 3DS답게 낮은 해상도의 텍스쳐가 너무 안타깝고...여전한 마을에서의 자동시점변환때문에 곤란함이 느껴지고...무엇보다 안타까운 점은 전투시에 캐릭터들의 2D일러스트가 없어졌다는 것이네요. 포켓몬 일러스트 정말 좋아하는데 게임에서 볼 수가 없다니!!
소감 : 으아 이중에 클리어한 게임이 둘 뿐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