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밖에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부네요.
어두컴컴하니 폭풍전야 같습니다.
낮에 정신없이 주문이 몰아치다가 이제 조용하네요.
비가 오려고 하고 있어서인지 JVKE의 golden hour
이 노래가 너무 좋아서 계속 듣고 있습니다.
아 알려드리고 싶은 것은 오늘 배민 알뜰 한집 조심하세요.
오늘 벌써 1시간째 안가져가는 물건이 나왔습니다. ㄷㄷ
고객센타도 겨우 연결되고 벌써부터 심각합니다.
오늘 뽐 옆동네에서 배달어플로 두 번이나 싸움이 났었는데
사실 가장 말이 안되는 논리가 어플한테 돈 뜯기는게 싫으면
다시 홍보책자 만들어서 홍보하고 직접 배달 다녀라.
이 논리랑 전화주문 받으면 손해고 귀찮다. 어플로 주문 받는게
편하고 전화 받고 있는 시간에 한 개라도 더 파는게 이득이다.
이 두 개는 정말 배달어플 댓글알바들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말도 안되는
소리들인데 저렇게 주장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지금 수수료를 쿠팡 기준으로 알려드리면
2만원짜리 치킨을 팔았을경우 배달비 2900원 9.8프로의 수수료 1960원
카드수수료 600원 총 5460원이 빠져나갑니다. 14540원이 남는거죠
본사에서 물대를50~55프로 정도 잡고 있으니 그냥 쉽게 52프로로 계산
10400원 빼면 4140원이 남습니다. 보통 인건비니 임대료니 공과금
세금을 정말 조금 잡아서 20프로 잡으면 짜잔~~~140원이 남았습니다.
치킨 한 마리 팔아서 140원이라니...
이게 정상적이진 않은거 같습니다.
요즘 가게에서 일을 하다보니 배달음식을 시켜먹을 일이 많아졌는데
요즘 배달음식들 퀄리티가 정말 많이 낮아졌다고 느꼈는데 소비자 분들은
아마 배달비 안내니까 나는 손해보는거 없는데?라고 느끼실순 있지만
이미 대형프차를 제외하곤 배달비가 음식 속에 녹아있는거 같습니다.
대형프차들은 눈치보느라 찔끔찔끔이지만 올릴게 뻔하고...
결국은 소비자들은 배달비를 내는거랑 별 다를게 없어질거라 봅니다.
배달플랫폼이 25프로 이상 가져가는게 정말이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닌데
참 답답한 상황입니다. 만약 배달 플랫폼이 모든걸 책임진다면 모르겠지만
자기들은 뒤에 쏙 빠져서 매장으로 연락 다 오도록 만들어놓고 돈만 쏙쏙
빼먹고 있는데...
휴 비가 와서 센치해지는 듯한 이 느낌!!!
얼렁 신나는 노래 틀어놓고 좀 분위기 업하고 저녁장사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즐건 주말 보내세요.
오늘 비가 많이 와서 배달 걱정이시겠네요
업장이 수원인 거 같은데 마음의 준비가 되시면 한 번 알려주세요
저희 가족이 수원으로 야구 보러 종종 가서 야구장에서 멀지 않으면 야구 볼 때 포장해가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