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시간에 오랜만에 글을 써보네요.
낮에 좀 속상한게 있어서 퇴근하고 술을 한 잔하고 자다가
지금 일어나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ㅎㅎ
오늘 남대문 바로 옆에 있는 빌딩에 배달을 갔었습니다.
오전에 갔다가 가게에 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내일 만들 떡의
반죽을 했습니다. 내일은 주문이 별로 없고 비나 눈이 요란하게
온다고 해서 평상시보다 조금 적게 반죽을 하고 남은 떡을
다 팔고 일찍 퇴근을 하고 집에 오는데...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젊은 남성분이셨습니다.
방금 떡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게 먹어서 주문한다고
내일 7개씩 소포장을 해서 290개정도를 만들어달라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떡이 준비 및 발효시간이 24시간이
넘게 걸리다보니 만들어드리고 싶어도 만들어드릴수가....ㅜㅜ
다음달에는 꼭 이틀전에 미리 주문 해주신다고 하면서
끊었는데 참 아쉽네요. 이 시국에 이런 대량주문을 놓친게...
사실 내일 반죽을 조금해서 와이프랑 정말 우울했었거든요.
그 와중에 이런일까지 벌어지니.....ㅜㅜ
그래도 드셔보고 맛있으시다고 바로 피드백오는건 좋은거겠죠?
내일 모레는 마포에 어린이집하고 서울시청에 배달을 가는데
시청에서 주문이 좀 많이 왔으면.....하는 바램입니다..ㅎㅎ
강서구청에서는 저희 떡을 꽤 자주 시켜드시는데 구청에서
시키면 꽤 많은 수량을 시키거든요.
서울시청도 그런사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흐흐흐
밤이 깊었습니다.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푹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