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꿀꿀한 월요일이네요.
오늘 아침에 떡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는데 농식품 품질관리원??
이런곳에서 원산지 표기 조사를 나왔습니다. 누가 민원을 넣었다고
하면서 구매내역서를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나머지는 전부 다 구비
되어있는데 검정깨가 처형네 형님 부모님이 농사를 지은것이라
내역서가 따로 없다고 하니까 곤란하다는 식으로 계속 얘기를 하길래
제가 그럼 깨를 가져가서 유전자 분석을 하든 하면 되는거 아니냐
그러면서 투닥거리다가 쌀을 보더니 좋은쌀 쓰시네요. 그러길래
좋은 재료를 써야 떡 맛도 좋은거지 쌀가격땜에 싸구려 쓰면
떡이 맛이 없다고 그러니까 검사 오신분이 저보고 믿음직스럽다고
떡이 안먹어봐도 맛있을거 같다라나?? 그러면서 검정깨를 조금
가져가시더라구요. 바빠죽겠는데 ㅡㅡ 이것저것 사진을 막 찍고
정신없이 오전을 보낸뒤 반죽을 하고 택배를 내러 우체국에 갔더니
오늘부터 택배 파업이라고....ㅡㅡ 택배가 배달이 안될수도 있다나?
에효..택배회사들은 왜 약속을 해놓고 안지켜서.......
그래놓고 파업땜에 배달안되는건 자기들 잘못이 아니라고
택배를 보내지 말라고 하네요. 배달 안되도 변상 안된다고....ㅋㅋ
울며겨자먹기로 택배를 보내고 이렇게 들어와서 징징거리고
있네요. 대기업놈들 돈도 잘 벌면서 왜 인원충원을 안시키는건지
왜 계속 사람을 갈아넣어서 돈을 벌려고 하는건지....답답합니다.
사장님도 고생 끝나고 좋은일만 있어야 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