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4에서 데스스타 파괴하러 가기 전에 그 금붕어 같이 생긴 장군이 데스스타 구조 설명하면서, 이 설계도를 얻기 위해 수 많은 요원들의 희생이 있었다. 이렇게 짧은 대사 한 줄이 나오는데, 당시에도 저걸 저렇게 대충 넘어간다고? 싶었던 장면이었죠. 20년도 넘게 흘러 로그원을 보면서 이게 그 내용인 걸 알고 너무 감동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나가는 대사 한 줄에 담긴 서사를 이렇게 처절하게 잘 만들어주다니! 영화 본편이 영웅들의 서사라면 로그원은 그 영웅서사를 있게 해 준 엑스트라들의 이야기라서 감명 깊었습니다. 로그원 후반부 자연스럽게 에피소드4로 넘어가는 연출도 좋았고요. 얀도르는 시간이 나면 볼 생각이지만 저는 로그원 자체만으로도 넘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