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결혼 4년차 20개월 된 아들이 생기고
작년 7월 내집마련의 꿈을 이루고 이사를 왔다
이사를 오고 윗층집 가족들과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애기들 얼굴이 저번에 봤던 애들이 아니다
아 친척들이 놀러왔는가 하고 넘어갔다
근데 이상하다 그때 분명히 4인가족이었는데 발소리와 애 괴성소리 시끄럽다
물론 우리아이도 저땐 13개월이어서 새벽에 많이 울어서 이웃들에게 피해를 줬을거기 때문에
그려러니했다
얼마뒤 엘레베이터를 탔다 또 애기들 얼굴이 다르다
이상하다..........그리고 우리 애기또래의 울음소리도 들린다...........
이상하다 이상하다 생각하면서 장모님께 말했더니
윗층 아줌마를 엘레베이터에서 만나서 우리 사위가 볼때마다 애들얼굴이 다르다던데
학원하시나요 ? 물어보셨단다
(매주 화요일인가 성악을 함ㅋㅋㅋㅋ 펜트하우스 할때부터들어서 우스갯소리로 윗집 또 펜트하우스 찍넼ㅋㅋ했었음)
그러니 돌아온 답변은 저희 입양가정이라서 애들이 좀많아요 했다고 한다
그럼 어른2에 애들(남자4여자1) 총 7명이라 했다
전해듣고는 요즘에도 저렇게 입양가정이 많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알게된 주말부터
애들이 폭발적으로 뛰고 저녁 11시에도 뛰고 화장실 물빠지는 소리는 멈추질 않고
세탁긴지 건조긴지 탈수기 돌아가는 진동소리도 멈추질 않는다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기엔 너무 시끄럽다 나도 잠을잘수없고 예민한 와이프도 잠을 잘수없고
우리 애기도 자다 깬다ㅋㅋㅋ애기봐주러 상주고 계신 장모님도 마찬가지
그래서 올라가서 조질랬더니 또 올라가면 불법이라고 한걸 들은거같아서 경비실에 말했다
경비실에서 전달해준다하면서 그집은 두꺼운매트로 다 깔려있는다고 말했다 그냥 저녁에만 조용히 해달라고
전해달라고 집에 왔다
애들이 방학해서 그런지 내가 재택이라서 집에서 업무를 봐서그런지 매우매우 시끄럽다
그러다 어제 어쩌다 같이 엘레베이터를 탓는데 저번에 보던애들이 아니고 또 새로운애들이다 남자애 2명이 추가된거같다
그럼 총 9명이 살고있다는데
더이상 봐주지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사오기전에 우리집 대문에 교회 명패같은게 붙어있었는데 윗집도 같은 교회 명패가 붙어있었다
그래서 전에 살던 사람들은 참아줬나보다 하지만 난 안참아준다
이제부터 전쟁을 시작하겠다
층간소음과의 전쟁 선포!
발소리나 화장실등 생활소음은 아파트가 오래된만큼 각오하고
크게 신경 안썼는데 윗집할머니가 한시간에도 수십번씩
다썩어문드러진 뒷베란다문을 열었다 닫았다 드르륵 쾅하는
소리에 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
이사온집 주말 점심인데도 자그마한 소음하나 없는게
적응이 안되 어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