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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 [탈모러 필독] 금주 1달차, 신체의 변화 (4) 2017/06/15 PM 07:43

 

 

 개인적으로 내 몸에 일어나는 변화를 잘 못느끼는 편인데, 금주 한달차 변한건 자라나라머리머리가 시작됨.

 

 먼저 내 나이는 30.

 M자형 탈모 진행중인데, 정말 모르고 있다가 28살 기점으로 탈모를 본격적으로 느낌.

 심한정도는 아니고,

[아, ㅅㅂ... 나도 시작이구나]

 싶더라.

 

 20대 초까지만 해도 풍성충이여서 걱정 없었고, 꾸미는거 좋아해서 왁스도 곧잘 바르는 편이라서 거의 매일 왁스 바르고 다님.

 문제는 술쳐마시고 온 날에는 씻지도 않고, 머리도 안감고 자는버릇.

 매일 왁스에 스프레이 겁나 뿌리고 씻지도 않고 자니까 머리가 견디질 못해서 나도 모르게 빠지기 시작한게, 빠지는걸 느꼈을땐 ㅈ됫구나 싶더라.

 

 

 사건의 시작은 교통사고였는데, 그날도 평소랑 다름없이새벽 5시까지 술쳐마시고 택시잡으려고 길건너려다 차에 치여 병원생활 시작.

 원래 가족들하고 가깝게 지내는 편도 아니고 자취하다 보니 가족들 잔소리 안듣고 사는데,

이번에 사고난후 부모님 집근처에 입원하면서 내 모든 행동이 사춘기 청소년 맨치로 차단당함.

 그중 제일 힘든게 당연히 술하고 식사였는데, 재시간에만 나오는 병원식만 먹고, 술은 무조건 금지.

 

 그러던 와중 최근에 입원 한달차에 느낀게 머리가 자라난다 라는것.

 딱히 별거 없이 머리에 왁스, 스프레이 일체 안바르고,

 외출할때는 모자 눌러쓰고, 술만 안먹었다.

 


KakaoTalk_20170615_193651408.jpg

 

 이거시 문제의 사진.

 원래 짧게 올라온 부분이 정말 듬성듬성, T바이러스 맞은거 마냥 사막화 되고있던 부분인데,

 길게 올라오는 중이다.

 평소같았으면 1cm 내외로 자라면 다시 빠지는 부분인데, 지금은 그 길이를 가볍게 넘어서는중.

 

 이김에 술 끊는다. 라는건 당연히 못하겠다.

 워낙 노는거좋아하고, 인생 낙이 유일하게 사람들하고 어울리면서 술마시는 거니까.

 안 안마시고 노닥이는거야 할수 있겠는데, 냄새나는 사내놈들끼리 뭉칠라면 역시 술이라서 술은 못끊겠네.

 

 대신 술좀 줄이고, 탈모 센터같은데나 다녀볼까 생각중.

 

 탈모러들 대다수가 술 많이 마실텐데 이김에 진짜 줄여봐라.

 나도 술때문에 인생 전반을 조진 케이스라 이김에 줄이긴 줄여야 겠다는 생각.

 

 처음에는 사진 한장 올릴까 싶었는데, 병원생활때문에 잡담하는데 글이 ㅈㄴ 길어졌네...

 암튼 탈모러들 화이팅.

 

 내가 감히 탈모러라고 말하면 남들에 비해 축복받았겠지만,

 키 165에 성격파탄자에 남은거라고는 일잘하는거랑 평타이상치는 얼굴(+머리빨)뿐이라 이거 하나만큼은 중요한 문제라 끄적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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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p_the_Vibe    친구신청

탈모는 다 필요 없고 프로페시아

평화와치킨    친구신청

+1
다만 m형에게는 효과가 없는 편이라고

Trap_the_Vibe    친구신청

다만 유지가 되지요. 엠은 방어만 해도 이득

PS4PRO    친구신청

난 원래 금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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