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48시간에 걸쳐 클리어를 했습니다. (부끄럽지만 이지모드로..)
때늦은 클리어 소감이라 좀 쑥쓰럽긴 하지만 이런 명작을 그냥 알고만 있고
플레이 해보지 못하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 꼭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기 위해서
소감문 남겨보네요~
처음에는 구입을 후회했을 정도로 뭐 이딴 게임이.. 이랬는데
하면 할수록 깊이가 느껴지는 게임이었습니다.
소소한 서브 퀘스트들, 그리고 자유도가 제법 살아있는 메인 퀘스트부터
서브와 메인이 서로 이어져서 유기적으로 상호보완하는 스토리.
적당한 수준의 그래픽과 꽤 깔끔한 인터페이스.
플레이어 자신이 난이도 조절을 함으로써 적당한 수준에서 가볍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배려된 시스템.
매력적인 동료 호감도 시스템. (동료와 대화 나누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어요.)
악착같이 재료 모아 돈 굳혀 가며 소모 아이템 만드는 재미등도..
48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한 삼주간 짬짬이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요즘들어 정말 할 게임 없다.. 이러고 있었는데 너무 재미있게 해서 다른 분들도 꼭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잡설이지만..
클리어 이후에 하드 모드로 가볼까 하다가 저도 모르게 그만 문명하셨습니다.
...
어제 백동수 보고, 한 11시쯤 잠시 문명 5, 세종으로 시작해서 잠깐 눈한번 깜빡인 것 같은데
시계는 새벽 네시를 가리키고 있더군요.. ;;;
그리고 부랴부랴 잠들었다가 깼을 때는 출근 임박 시간이었습니다.
덕분에 지각했다능..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