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e북 처음 써보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예전엔 무조건 종이책 나오면 그거 구입해서 읽고 다음화나 다음권 어떻게 진행될지 조마조마하면서 재밌게 기다렸었는데

요즘은 일하느라고 시간도 안나서 보고싶은 밀린 애니나 영화.. 구입해놓고 못 읽고 있는 포장된 라노벨들..

그리고 재밌어보이는 게임들... 주말은 꼴랑 토 일 이렇게 2일밖에 없는데 하고싶은건 너무 많아서 늘 고민되더라고요

그러다가 이번 주말에 우연찮게 애니 한 작품을 봤는데 너무 오랜만에 재밌게봐서 이거 원작도 사가지고 보고싶어지더라고요..

(관련 상품 넨도 장바구니 담은건 덤;;)

아무튼 이제 제 방도 좀 좁아서 더이상 종이책 늘리기도 좀 그렇고해서 이번에 처음으로 e북 사용해보려고 하는데;;

몇가지 궁금한게 있어서요? 다른분들은 많이들 e북 사용하시나요??

1. e북은 컴퓨터든 모바일이든 전자책으로서 언제 어디서든 읽을 수 있다는게 장점이라고 들었는데 이거 무조건 인터넷이나 와이파이 또는 데이터 필수인가요??

2. e북으로 구입하면 영원히 소장 가능한가요? 막.. 해당 e북 지원해주는 사이트나 어플이 망하지 않는...이상은..

3. 네이버 시리즈에 나오는 e북같은 경우에는 일러가 몇몇 검열이 있다고 하는데 이거 많이 심한가요??

당장 궁금한건 이 3개인데

만약 e북 시작하면 리디북스 아니면 yes 24 e북? 이 두개 중에 하나로 입문하려고 합니다만;;

리디에서 보고싶은 책의 한권이 특별편인지 뭔 소책자인지.. 이게 없어가지고;; 이게 유일하게 좀 아쉽더라고요;

[zingu]

1.아니오. 무선으로 책 다운받을 때만 필요합니다. 집에서 잠깐 와이파이 켜고 연결하면 돼요.
2. 일단 기기에 다운받으면 영구적이죠. 사이트가 망하지 않는한 무한 재다운로드 되는것이고..
3. 전 텍스트로된 책만 읽어서 모르겠네요.

텍스트 위주의 책이라면 e북 강추구요, 그림 많거나 만화책은 읽어본적 없어서 의견 드릴게 없네요 ㅎㅎ

[Mu-Pyo-Jung]

책 다운받을때만 인터넷 필요하고 감상하는건 딱히 인터넷 없이 가능하다는 말씀이신거죠??

[zingu]

넵

[Mu-Pyo-Jung]

답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Pax]

1. 필수죠.
네트워크 연결이 없으면 어떻게 책 파일을 이북기기로 다운로드 할 수 있겠습니까.
PC에서 다운로드받아 외장메모리나 케이블연결 등으로 넣을 수 있지 않겠냐 싶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전자책 유통은 전용앱을 통한 다운로드가 대세입니다.

소니의 초 비싼 전자책 기기들같은 경우 오직 PDF만을 로컬파일로 지원하기 때문에 그렇게 쓰긴 합니다만 당연히 이북 플랫폼에서 직접 다운로드받아 읽는 편리함을 누릴 수 없습니다.
매번 자기 PC에서 다운받은 PDF를 기기로 옮겨서 봐야 하죠.

즉 밖에서 이 책이나 논문, 보고서를 읽고싶다 할 때 다운받아놓은 로컬파일이 없으면 데이터에 연결되어있는 안드탭이나 아이패드같은게 바로 다운로드 가능한거에 비해 불편함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2.망하지 않는 한은 그렇죠.
근데 KT 이북사업 접을때 제가 사놨던 이북은 유실됐습니다.
뭐 문닫을때 다른 플랫폼으로의 이관은 있었던거 같은데 사람들 있는지도 모를 너무 마이너한 플랫폼이라 사놓은 세 권 포기하고 이관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저것 사서 매몰비용이 너무 커지면 플랫폼이 별로여도 떠날 수가 없게 되거든요.

[Mu-Pyo-Jung]

결국 책 구입해서 그거 일단 다운받는건 인터넷이 필요한데 감상같은건 딱히 인터넷 없어도 가능은 하다는 말씀이신거죠??

그리고 그 .. 아무래도 늘 종이책만 읽었다보니가 전자책이 많이 생소해서요 기껏 구입했는데 5년이든 10년이든 갑자기 사이트나 어플이 사라지면 작품 아깝고 돈도 아까워지는게 아닐까 약간 두렵더라고요;

[Pax]

E-ink를 사용하는 기기에서는 네트워크 연결이 없어도 다운로드받은 파일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10인치이상 기기 살 거 아니면 걍 e-ink말고 태블릿을 사세요.
장담하건데 7~8인치짜리 이북기기는 안 쓰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후자의 이유로 전 일반도서는 교보이북, 만화나 잡지 등은 리디북스를 쓰고 있습니다.

사실 리디북스쪽이 앱의 구동성이 훨씬 좋긴한데 KT이북사업 접는걸 겪어보니 제일 안 망할거같은 이북플랫폼이 교보문고라 그렇게 쓰고 있습니다.

[Mu-Pyo-Jung]

e북은 생소해서 좀 두려웠는데 덕분에 많이 해소되었어요 리디로 구입해야겠네요!
리디가 가격도 좀 저렴한것같더라고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인간불평등기원론]

1. 단말기에 파일을 다운받고 전용어플로 보는 방식입니다.
일단 받고나면 보는건 인터넷 연결하곤 상관없이 볼수 있습니다.
2. 대부분 구입 후 영구소장이고 대여는 기간에 따라 틀립니다.
3. 검열은 종이출판후 전자판으로 오면서 없어지는것도 있고 그 반대도 있습니다.
이런건 출판이슈쪽에서 찾아보셔야 할겁니다.

리디와 예스24는 규모면에서 톱클래스라 망할일은 없다고 봅니다.
리디는 만화쪽에선 선행발매계약이 있어서 예스24보다 빨리 나오는 작품들이 있고
예스24는 전용 단말기인 크레마시리즈가 성능 기능 휴대면에서 좋아서 이쪽으로 가기도 합니다.

[Mu-Pyo-Jung]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노린다면 리디가 좋겠네요.. 아무래도 빨리 나와서 읽을 수 있으면 좋으니까요

[카라스팅]

1. 다운로드 시를 빼면 네트워크가 필요할 일은 없지않을까 생각합니다.
2. 소장용과 대여가 별도로 구분되어 있으며 소장용의 경우 구매 페이지에 기한에 대해 기재되어 있습니다.
3. 네이버 시리즈는 사용을 해보지 않아서 뭐라 못하겠지만 적어도 yes24 에서 e 북이라서 검열된 건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했네요.

소설 등 텍스트 위주라면 폰에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만화책을 볼 생각이라면 못해도 폴드 정도의 사이즈를 갖는 디바이스에서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폰에서 볼려면 글씨를 알아보기가 힘들어요. 그리고 발매일이 종이책보다 좀 늦고 종이책으로는 존재하는데 e 북으로는 발매를 안하는 경우도 꽤 있어요.

[Mu-Pyo-Jung]

이것도 약간 심오하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brynhild]

1. e-book 을 다운 받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연결이 필수 입니다. 직접 넣는 방법도 있지만, 굳이 불편하게 사용 할 필요는 없겠죠.
2. 소장과 대여가 있습니다. 다만, 저도 소장시 계약 조건은 어떻게 되는지 좀 찾아 봐야 겠네요.
3. 저는 검열에 대해서 신경 써 본적은 없습니다만, 성인용 컨텐츠들도 검열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추가로 위에서 여러 분들이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는데요.
e-book으로 나오지 않는 책들이 있습니다. 본인이 어떤 종류의 책을 읽을 것인지 고려해서 선택하고 구매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참고로 저는 가볍게 읽을 책(만화/라이트노블 등)만 e-book으로 구매해서 e-ink 단말기로 읽고 조금 신경을 쓰고 싶은 책은 여전히 종이책을 삽니다.

[햇살 따스한]

e북리더기가 가볍고 눈에도 좋습니다. 그냥 화질열화되고 속도가 느린 휴대폰 느낌이라고 생각하세요. 대부분 구동체계가 구형 안드로이드라서요. 텍스트는 e북이 좋고 만화책은 아이패드가 나아요

[Anthony Stark]

상시 인터넷 연결핺으면
밖에서 폰으로 책 13페이지까지 보고
집에와서 타블렛으로 같은 책 불러오면 13페이지로 바로 펼쳐집니다.

한가지 기기로만 쭉 볼거면 아무의미 없구요.

[아프로귤나무]

종이의 질감, 손가락으로 종이 넘길 때의 감각, 일부 개인적인 관점의 눈의 편안함
같은 감각적인 것만 제외하고 읽는다는 행위 자체로만 보면 전자책이 안도적으로 편하긴 합니다.
일단 보관의 용이성이 좋구요, 일반 도서, 만화책 등 모두 전자책이 편합니다.
단지 단점이라면 아이패드나 타블렛pc 이용 시 독서활동을 방해할만한 다기능이라는게...ㅜㅠ

[빨간보노]

전 y24하고 리디 두곳쓰는데 24는 월초에 금액충전하믄 10%를 포인트로 더주고... 리디는 가끔 이벤트가 좋더군요. 노안이 와서 종이책 작읔글자 보기가 부담되서 이북쪽이 메인될거 같아요 -.-

[Hoong]

책좀 읽으시면 이북 아주아주 강추드립니다 최고
다만 로딩이 느려 만화책보기엔 부적합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