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특성상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좀 많은 편인데.
요 근래 들어 서울, 부천 지역에서 양반다리 하거나 한쪽만 양반다리 하는 식으로
오토바이 배달하는 븅신들이 제법 많이 늘었습니다.
나는 남들과는 다르게 존나 색 다르고 간지나게 오토바이를 타는 이 시대의 상남자이시지. 라는 마인드가 대뇌를 뚫고 들어갔는지.
얌전히나 타면 모르겠는데 븅신들이 헬멧도 안하고 나시티에 반바지에 딸딸이 하나 신고
뭔 선비 라이딩을 하시것다고 양반다리 하고 차 사이로 지나가는 기행을 펼치는데
2주 전 쯤엔 등치도 적지 않은 놈이 그 지랄을 하고 차 사이로 지나가다 접촉하면서 무게 중심이 안 잡히니까
그대로 꼬꾸라지면서 측면에 있던 차량 뒷 바퀴 쪽으로 머리통 말려 들어갈 뻔 한 걸 봤지만서도 동정이 안 생김.
뒤질 뻔 한 거 하늘이 살린 셈에 가까웠는데, 당사자는 그냥 재수가 좀 없었네 하고 낫고 나면 또 그 지랄을 할 거 같은 느낌 밖에 안 듦.
아니 그냥 타도 위험하고, 애초에 배달일 하면서 얌전하게 타는 놈도 없는 마당에 뭔 지랄병들이 나셔서
양반다리를 하는 기행을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음.
지능이 부족하니까 뭐가 멋인지 아닌지도 구분을 못하는 건가. 가뜩이나 도로가에 제 정신 아닌 딸배들 늘어나서 스트레스인데.
별의 별 미친 놈들이 돌아다니는데도 단속도 없고 저 따구로 돌아댕기는 놈들은 번호판도 죄 가리고 댕겨서 행운의 편지도 못 보냄.
근래 보면 유독 심하다 싶을 정도로 과속사고에 별 희한한 케이스로 발생하는 도로 사고도 많던데, 단속 좀 빡시게 했으면 좋겠음.
지들 개짓거리 하다 뒤지는 건 상관없는데 엄한 사람이 트라우마 남기는 일은 없어야 되지 않나. 인간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