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전쯤 1시간 40분 거리의 강에 가서 플라이 낚시를 했습니다.
곱사연어철 끝물이었죠. 해가 뜨기 전에 시작해 일출을 봅니다.
차가워용
죽은 수컷 곱사연어
상태를 보아하니 겨우 몇 시간 전에 죽은 것 같더군요.
혼인색이 엄청 진하고 예쁘게 나왔는데 잡아보지 못해서
아쉽네요.
줄 흘리기
등도 크고 예쁘게 굽어졌고 주둥이도 길게, 이빨도 많이 발달된 게 상당히 멋집니다.
62cm에 1.7kg가 조금 넘었습니다. 태평양연어 7종 중 가장 작은 곱사연어인지라
아버지께서 꽤나 큰 개체를 잡았는데도 이런 사이즈 밖에 되지 않네요. 물론 크기는
작아도 힘이 세서 손맛은 좋아요 :)
제가 잡은 수컷 곱사연어. 아버지가 잡으신 놈에 비해 살짝 작습니다.
주둥이도 조금 짧네요.
잡고
잡고
또 잡고
연어낚시는 중고등학교 때도 몇 번 시도해봤지만 매번 꽝만 치다가
이제야 잡아보네요. 곱사연어철은 이제 끝났으니 맛도 크기도 최고인
왕연어철이 왔습니다. 기대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