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한양의 거렁뱅이 한놈이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산속에 죽어있는 이름모를 동물 시체를 쳐묵쳐묵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알수없는 고열과 두통에 시달리던 거지는 비틀비틀 시장으로 나와
푸줏간에 걸려있는 돼지고기에 피를 토하며 그자리에서 즉사하고
푸줏간 주인이 1차적 감염자가 되는 동시에 반나절 뒤 가족과 함께 좀비화된다
고기를 사 들고 간 손님 및 그 가족들이 2차 감염자가 되며
반나절 뒤 고열과 두통을 동반하며 실신한 뒤
과도한 폭력성을 보이며 주변에 있는모든 사람을 물어뜯는다
JSPD(조선폴리스)에 입사한 지 얼마 되지않은 젊은 포졸 김산탄은
겁이 많으나 의협심이 강하고 매사 판단력이 뛰어났으며 몸놀림이 민첩했다
여튼 동료 포졸들과 함께 진압에 나서지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금세 한양은 아비규환이 된다
경복궁마저 안전에 위협을 받자 왕과 신하들은 무서운 역병이 돌고있다 하여
재빨리 북쪽으로 대피하였고 김산탄을 포함한 포졸들은 좀비 진압에 바빴다
대부분의 병력이 전투도중 물리거나 상처를 입어 감염되었으며
김산탄을 비롯한 수십 남짓한 병사들은 주민을 대피시킨 뒤 후퇴하였다
급히 파견된 정군의 궁병들이 활약하여 좀비들의 확산을 최대한 막았지만
머리가 완전히 관통되지 않으면 좀비들은 움직임이 멈추지 않았을 뿐더러
급속하게 불어나는 그 숫자를 감당하지 못하여 금세 김산탄은 인천까지 대피하게 되었다
그때 인천방면에서는 일본에서 조총을 수입하던 시기였는데 김산탄을 비롯한 정군과 포졸들은
좀비에 대항하기 위해 선박에서 조총 200자루와 화약,탄환 등을 보급받아 좀비 격멸에 나선다
인천에는 힘이 장사로 소문난 거인이 있었는데 이름은 박 오거였으며 키가 7척이나 되는 대장장이였다
역병에 걸린 미친 폭도 무리가 날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박오거는 자기 키만한 쇠도리깨를 들쳐메고
좀비떼를 쓸어버리며 정군에 합류하였다 박오거는 전신을 자신이 만든 철갑을 온 몸에 두른 채 돌진하여
좀비들이 아무리 물어뜯으려 해도 철갑에 이빨만 부러져 나갈 뿐이었다
인천에서 화약 제조를 생업으로 하는 최봄바라는 자는 화약 및 폭발물 제조에 능통하여
자신의 재주가 쓸모가 있을것으로 판단 대량의 화약을 마차에 싣고 정군에 합류하였는데
그의 머리에서 나온 생각이 기발하여 장군이 그 방법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조총과 함께 수입해 온 화약과 자신이 군에 보급하기 위해 제조해 놓은 화약들을 모아
좀비 무리들을 한 곳으로 유인하여 한번에 박멸하는 작전이었다
그러나 최전선에서 방어선을 맏았던 창병 무리들이 겁을 먹고 도망가는 바람에 전선이 흐트러지고
좀비들을 포위하여 한번에 불기둥으로 만들려 했던 작전은 수포로 돌아가고 만다
이 실패로 인하여 전력의 3/4 가 죽고 김산탄 박오거 최봄바를 포함한 대항군 무리는 북쪽으로 후퇴한다
박오거의 괴력 덕분에 조총 5자루와 화약 한 말, 탄 400발을 챙겨들고 그들은 산중 도피생활을 한다
1주 뒤 사태는 겉잡을 수 없이 커져 이미 일본마저도 좀비로 가득하였으며
김산탄 패거리는 산속에 오두막을 짓고 좀비에 대항하기 위한 새로운 무기 설계에 여념이 없었다
최봄바의 명석한 두뇌 덕분에 역병이 퍼지기 시작한 지 28일만에 조선에서 최초의 샷건이 탄생하였다.
이제 조선의 존망을 건 사투가 시작된다
이러이러한 스토리인데 누가 괜찮은 아이디어좀 더 붙여보시오
공포영화나 추리영화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개봉한다면 바로 달려가서 보고싶은데요 ㅋ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