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1유로(약 1600원)에 생후 7개월 된 아기를 팔겠다는 '아기 경매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독일 및 유럽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주말 독일 알고이에서 일어났다.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경매 물품으로 '남자 아기'가 올라온 것.
네티즌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아기를 경매에 내놓은 이를 추적해 붙잡았는데, 태어난 지 7달 된 아기를 경매에 내놓은 이는 아기의 친엄마인 23세 여성으로 밝혀졌다고.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아기 경매가 '장난'이었다고 주장했는데, 실제로 아기를 사겠다는 사람이 있는지 여부가 궁금했을 뿐이었다는 것이 판매자인 여성의 설명. 이 여성은 아기를 경매에 내놓은 이유를 '너무 시끄럽기 때문'이라고 기술했다.
'아기 경매'는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는데, 다행히(?) 아기를 사겠다고 나선 이는 아무도 없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한편 경매 사이트에 올라 온 남자 아기는 경찰이 보호하고 있다고.
(사진 :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매물'로 나온 남자 아기 / 독일 언론 보도 화면)
김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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