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생물학자를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의 과학자들이 마다가스카르의 다양한 생물종에 대한 보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보존 생물학 교수인 클레어 크레먼 등은 마다가스카르에 살고 있는 2300종의 생물들의 분포 지도를 만들어 11일자 ‘네이처’에 발표한다.
박물관 동물원 대학교 NGO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22명의 연구자들은 마다가스카르의 다양한 생물종들을 확인하고, 적절한 보호 대책을 제시하기 위해 수년 동안 연구 작업을 진행해왔다.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교가 10일 보도 자료를 통해 소개한, 나비, 개구리, 식물, 개미, 여우원숭이 등 마다가스카르 생물들의 모습은 인상적이다.
그 중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만화 영화 속 캐릭터를 닮은 게코 도마뱀이다. 마다가스카르 동부 지역에 서식하는 ‘큰 나무 잎 꼬리 게코’는 위협을 받으면 꼬리와 머리를 세우고 입을 벌린 채 ‘비명’소리를 지른다. 눈꺼풀이 없어 혀로 먼지를 닦아내며 최대 크기는 30cm이다.
희귀한 여우 원숭이와 나비 그리고 극히 건조한 기후에서도 살아남는 바오밥 나무도 이번 마다가스카르 보호 로드맵에 포함되었다.
(사진 : UC 버클리의 보도 자료)
이나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