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해외 언론들은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낙타 축제 소식과 함께, 두바이 왕자가 고가의 낙타를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왕자인 세이크 함단 빈 모하마드 알-막툼은 수도인 아부다비에서 열린 낙타 선발대회에서, 암컷 낙타 한 마리를 270만 달러(약 27억원)에 구입하는 등 낙타 16마리 구입비로 총 450만 달러(약 45억원)를 사용했다.
아부다비에서 열린 ‘마자인 다프라 낙타 축제’는 두바이의 3대 축제 중 하나로 9일간에 진행되며,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 등 중동의 각국으로부터 모인 1만 여 마리의 낙타가 경연을 펼치는 것은 물론, 낙타 경주가 열리는 등 중동 지역의 역사적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950만 달러의 상금과 함께 부상으로 100여 대의 자동차가 제공되는 이 축제는 아랍에미리트연합 왕세자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의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강세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