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이다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전 그 책이 그냥 개풀뜯어먹는 소리로 밖에 안보입니다.
젊어 고생은 사서도한다는 말이 있죠.
김난도 교수는 어떤 의미론 그 말에 딱 맞는 사람입니다.
말 그대로 젊어서 '고생'을 '자기돈 주고 사서' 한 사람이죠
그렇게 대학원도 가고, 유학도 간 사람입니다.
전 이게 고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원해서 한것이니 '성공을 위한 노력'이라고 봐야죠.
하지만 작금의 청년들은 처한 상황이 완전히 다릅니다.
젊어 고생을 '사서' 하고 싶어도 살 돈이 없을 뿐더러
자기 발전을 위해 고생하는것도 아니고 단순히 당장의 삶을 위해 고생하는게 다입니다.
88만원세대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죠.
자기발전을 위해 '고생'을 하느냐 안하느냐의 선택권조차 박탈당한 청년들에게
아프니까 청춘이다,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하는거란 소리는 아무 영양가 없는 개소리에 불과할 뿐이죠.
전 지금도 이 책이 이렇게나 인기를 끈게 납득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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