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jdi MYPI

hanj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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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허걱...여태까지 지른 스팀 게임 총가격이 ㄷㄷㄷ 하네요....;;; (32) 2016/11/04 PM 03:31

 

디씨 모 갤러리에서 인증 대란이 일어나길래 먼일인가 싶었더니

 

어떤 분께서 광역 어그로를 시전하셨더라구요;;

 

둘러보던차에 그간 지른 스팀게임들을 돈으로 환산해주는 사이트가 있길래

 

재미삼아 넣어봤더니

 

ScreenClip.png

 

요렇게 뜨네요.

 

생각보다 금액이 커서 놀랬습니다.끽해야 백정도 되겠거니 했는데...

 

(더 많이 지르신분들도 널렸긴 하지만..제기준에선 꽤 큰돈이라...;;;)

 

세일때 마다 일단 질러놓고 담에 시간날때 해야지...히히~

 

....라면서 모아둔게 이정도나 됐을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문제는 스팀만이 아니라 GOG랑 오리진은 포함도 안된건데......하이고;;;

 

이거 와이프한테 들키면 등짝으로 넘어갈일이 아닌데 안들키게 진짜 조심해야 겠네요;;

 

 

 

스팀 하시는 분들은 

 

https://steamdb.info/calculator/

 

요기 들어가셔서 프로필 URL 한번 넣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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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우솝™    친구신청

3백....3십...5만 ....??????

하긴 저도 플3 하면서 저정도 쓴듯;

hanjdi    친구신청

플3에서 저정도 지르셨으면 엄청나신데요?ㄷㄷㄷ

어찌하였스까    친구신청

1200만??!??!?

hanjdi    친구신청

1200만!!!! 이긴한데 온전히 저가격은 아니고 아마 옆에 3백얼마적혀있는 세일가보다 좀 더 높을겁니다.제돈 주고 산것들도 제법 있어서리..ㅠㅠ

Ecarus    친구신청

전 아직 3백만원 안됬네요 ㅋㅋ
아직 크린한 프로필이군요 ㅋㅋ

hanjdi    친구신청

언능 3백도 돌파하시고 4백도 돌파하시고...같이 가시죠. ㅎㅎㅎ

next96    친구신청

작년에 봤을때 3천만원이 넘었는데 (정가기준)

올해 다시 해보니 많이 안늘었네요... =_=

hanjdi    친구신청

아니 그정도 되셨으면 거진 다 가지고 계셔서, 안늘어나시는게 당연한것 같은데요...ㄷㄷㄷ;;;;

夜天光    친구신청

ㅋㅋㅋㅋ 메뉴 버튼 명부터.....;; 저는 주인장님에 비해 많이 양호하네요~ 270만;;;;;

hanjdi    친구신청

양호...하신건가요?만만치 않으신것 같은데 ㄷㄷㄷㄷ;;;

아프로곰탱이    친구신청

할인이 많긴 하네요

저걸 다 원가로 샀다면....어우야 ㅋ

hanjdi    친구신청

그러게요..스팀의 위력이 대단하긴 하네요.가랑비 옷 젖듯이 야금야금이 모여서....ㄷㄷㄷ

암살할때명심할것    친구신청

우와 이것이 바로 스팀의 무서움인가..ㅎㄷㄷ

hanjdi    친구신청

잘보셨습니다.이것이 스팀의 무서움입니다..ㅠㅠ

Hit-Girl Rules    친구신청

전 3백만원정도네요

hanjdi    친구신청

많이 지르셨네요.ㄷㄷ

더스티아텐보로    친구신청

전 160정도 나오네요

hanjdi    친구신청

이정도 쯤에서 저런 계산 체크를 했으면 조금 줄지 않았을까나 싶기도 하고 아니기도하고....;;;

NASHCAT    친구신청

전 2백만인데.. 세일가 80 이네요..

hanjdi    친구신청

점점 더 늘어날겁니다.홧팅!

HwaneZ    친구신청

2천만언이 넘네요 ㅣ;;;;ㅎㄷㄷ

hanjdi    친구신청

......존경합니다.ㄷㄷㄷㄷㄷ

고독    친구신청

저는 이제막 시작해서 그런지 20만원 ㅋㅋㅋ

hanjdi    친구신청

연차가 올라갈수록 뒤에 0이 하나씩 더 붙으실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ㅎㅎ

이샤꾸    친구신청

아직 300마농이 안되었군요... 훗훗훗...

hanjdi    친구신청

금방 넘어가실겁니다...홋홋홋

흑두부    친구신청

저는 7백인가 8백 ㅋㅋㅋ
계산 방법이 궁금하긴한데 험블번들 같은 가격을 90프로로 후려치면서 키로 판매하는 것도 있고 해서 실제로는 그렇게 많이 쓰진 않았을듯 ㅋㅋ

hanjdi    친구신청

그러네요.나중에 들키면 그렇게 둘러대야겠어요.ㅎㅎ

소시지니    친구신청

92만원에 세일가 46만원 아직 멀었네용ㅎㅎ

hanjdi    친구신청

저도 몇년전에는 그렇게 생각하고있었을꺼에요.근데 진짜 가랑비에....ㅠㅠ

스팸초밥    친구신청

저랑 비슷하시네요. 근데 플레이드 낫 게임이 69%
사놓고 안한 게임이 너무 많아요.

hanjdi    친구신청

저도 집에서 개인적으로 할 시간이 그다지 없다보니, 나중을 기약하면서 세일때 사놓기만 했어요. 그게 쌓이다 보니 이렇게....;;;
[일상잡담] 페북에 아리따운 처자가 친구요청을 해오다. (4) 2016/11/03 PM 06:53


페북에 갑자기......

 


ScreenClip001.png


  이런 훈훈한 처자들이 마구 친추를 해놨길래 

 

아니 내 인맥에 저런 처자들이 있었던가?하고 꽤나 고민을 했습니다.;;

 

(안면인식 장애 비슷한게 있어 사람얼굴을 잘 기억을 못해요.ㅠㅠ)

 

혹시나 저를 아는 분인데, 제가 기억을 못해서 그런가?싶기도 하고..

 

친구요청을 거절하면 굉장히 실례가 될것같아서 이도저도 못하고 끙끙 거리고 있었는데..

 

혹시나 싶어 친추주신분 페북을 들어가봤더니..

 

 

ScreenClip.png

 

에라이...

 

.......유부남이라 다행이지.

 

총각이었으면 상당한 데미지가 왔을듯.;;

 

SNS가 익숙치가 않아서 주로 정치관련 글만 공유하고


딱히 근황이나 잡담도 올리지 않는곳인데.

 

처자분들이 친추 줄일이 있을리가 없지 에잉..

 

그래도 삐질테다.쳇.

 

PS1. 그래도 친추 준게 좀 고맙긴한데..거절하면 상처받을려나 생각하는 자신이 좀 한심하긴합니다..;;;

 

PS2.근데 저분들 사진도용으로 초상권 침해아닌가요? 잡히면 클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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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치노    친구신청

해킹당해서 저런거에요 제아디도 해킹당해서 겁나뿌려대고있더군요 ㅎㅎ

hanjdi    친구신청

아항 그런거였군요.어쩐지 들어가도 아무것도 없는 페이지도 있더라구요;;

진지한 변태    친구신청

전..오늘 누가 친신했다고 푸시가 와서 확인해보니..
왠 남정네더군요..ㅠㅠ페북 글도 잘 안올리는데..

hanjdi    친구신청

글쿤요.좀 찝찝 하셨겠어요.ㅎㅎ 어...저기..근데 아이디를 보니 딱히 싫어하지 않으셨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일상잡담] 게임을 오픈하고나서 어언 반년이 다 되어가네요. (2) 2016/11/02 PM 06:56

마지막글이 스케쥴에 대한 징징 글이었군요 껄껄.

 

그땐 죽는줄 알았는데, 지나고보니 또 그냥 그런가보다.. 싶네요.

 

아무튼 마이피 마지막 글 이후에도 몇달간 많이 바빳다가,

 

이제사 짬이나서 다시 마이피질 해볼려고 들어왔습니다.ㅎㅎ

 

오픈한 게임은 약 한달정도 50위권 안에서 머물다, 현재는 폭풍 강등으로 100위권도 

 

바라보지 못할정도로 추락했습니다.ㅠㅠ

 

그래서 어떻게 올라가는건 고사하고, 순위만 유지해보자고 달렸는데도 그게...참 쉽지가 않더군요;;

 

다시 치고올라갈만한 여력이 있으면 좋겠습니다만,시장이 그리 만만한게 아닌지라 좀 어려울듯 싶습니다.

 

컨텐츠 제작을 계속해서 업데이트는 하고있지만, 유저들의 컨텐츠 소모 속도는 상상을 초월하더라구요.ㄷㄷㄷ.;;

 

그래도 공카 통해서 이런저런 얘기들 보는게 신기하기도하고,무섭기도하고.....기타 등등 좋은경험을 많이 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쉽긴 합니다만, 모바일쪽으로 이직하고나서, 첫 게임이 무사히 출시한걸로 위안을 삼아야겠습니다.

 

이직 생각도 해보긴 했는데,(실제로 나가신 분들도 꽤 계시고....)아무래도 '개발 - 출시 - 라이브 - 서비스 종료'  까지 

 

한 싸이클은 돌아봐야될것 같더라구요.게다가 회사 대표님이나 임원진 분들도 마인드가 디게 좋으신분들이고,

 

타 파트 팀원들간 얘기도 잘통하는지라 회사에 어느정도 애착이 생겨서, 남아있기로 결정하고 계속 일하는 중입니다. 

 

현재는 국내 컨텐츠 업데이트와,글로벌 서비스 준비로 일감은 계속 스택이 쌓여있는 상태네요.


사실 이전 회사는 PC MMORPG 를 개발하던 회사였는데 제가 8년을 재직했음에도 게임이 출시될 기미가 안보여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나왔거든요.;;경력이 10년차가 다되어가는데 이력서에는 출시겜하나가 없다는게 넘 슬퍼져서리..

 

"쓰레기 겜이라고 욕먹어도 좋으니, 나오는 겜을 만들고싶어!!"라고 울면서 뛰쳐나왔습니다.;

 

그래서 이직을 결심했고, 결과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애초에 이직한 이유중 하나는 만족한것같네요.ㅎㅎ

 

 

그건 그렇고 이제 그림도 다시좀 그리고 해봐야겄는데, 손이 완전 바보가 되버려서 

 

또 개발새발 낙서부터 시작할듯 합니다.

 

백지를 보면 멀 그려야 될지 감이 안올정도로  머리가 텅 비어버렸네요.;;

 

그리고 뻘글도 좀 쓰고싶기도하고...

 

아무튼 글이건 그림이건 다시 끄적거리고 싶어요.

 

일만하니 너무 재미가 없어서....ㅠㅠ

 

그럼 재미없는 뻘글 이만 줄이겠습니다.

 

저녁 맛나게들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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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전일    친구신청

방가워요 어서와영

hanjdi    친구신청

넹 방가워요.반겨주셔서 고맙습니당ㅎㅎ
[일상잡담] 흔한 게임회사 애니메이터와 기획자의 대화. (19) 2016/03/02 PM 05:23
2월 24일 대화록.


기획자 : 저기...주인장님 정말 죄송한데요.3월8일까지 애니메이션 시퀀스가 좀 필요할것 같아요.

나 : 엥 아직 며칠 남았는데 넣으면 되죠.컨셉이 좀 많이 들어가서 프레임이 길어요?아님 갯수가 많나?

기획자 : 일단 갯수는 72개 정도 되구요.

나 : 껄껄껄 아이참 농담도 잘하셔라~~

기획자 : 하하하 그렇죠? 말도안되죠? 당연히 농담입니다.ㅎㅎㅎ

나 : 그래서 진짜는 몇개?

기획자 : 36개.

나 : .....에헤이~ 아직도 장난 치신다.

기획자 : ...........

나 : ..............

기획자 : ............죄송합니다.

나 : ............!!!!!!!!!!!!!

기획자 : 저도 PM 님한테 말도 안되는 일정이라고 어필해보긴 했는데,

클베 빌드 일정 이라 이건 어케 조절이...

나: .............!!!!!!!!!!!!!

기획자 : 아,그리고 3월8일까지이긴 한데, 이펙트까지 붙어야되서 실제 애니시퀀스는

그보다 더 일찍 끝내주셔야 이펙트팀에서 작업할 시간이.......;;;;;


나 : .........아니 그럼 토일욜/공휴일 작업 다한다고 쳐도 작업기간이 일주일도 안될것 같은데요?

기획자 : .........네 그래서 일단 러프 하게라도 잡아서...

나 : 이펙트 잡으시는분들 작업하시려면 최소한 타이밍은 다 맞춰 드려야되요.

아무리 러프해도 알아는 볼수있게 잡아야.....아이고......

기획자 : ....그걸 어케 좀....하아.....ㅠㅠ

나 : 하아.....ㅠㅠ


이런 연유로 토/일 모두 출근하고 3/1일에는 재택근무했네요.;;;

와이프와 아이들의 눈총이 따갑긴 하지만 어쩌겠습니까...하아..

그림은 언감생심 꿈도 못꾸고 미친듯이 키 작업중입니다.

그림그리고 싶다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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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사는곰아저씨    친구신청

설마 드래곤 아이드 ?

hanjdi    친구신청

아뇨 신규 스타트업 입니다.

네코코네코    친구신청

기획자라고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게 아니라능 ㅠ

hanjdi    친구신청

네 알고있습니다.ㅠㅠ

탄핵]KUMA熊    친구신청

기획자 입장에서 쉴드치자면....
저건 기획자도 저러고 싶어서 저러는게 아닙니다 ㅠ

hanjdi    친구신청

쉴드고 자시고 까래서 까는거 다 알고있는데 머라 그러겠습니까.같이 다독여가면서 하는거죠.게다가 이해 안가는바도 아니긴한데 체력적으로 부담이 느껴지는건 어쩔수 없네요.

FF14 탈리스만    친구신청

컨텐츠 제작에 일정이 말도 안되게 들어가는 일이 왜 일어나지...
딱 까놓고 말하면 닭 두들겨 패서라도 알 많이 뱉어내게 만들겠단 소린데..
그래픽은 시간과 양이 비례하고, 거기에 집중도를 첨가하면 퀼리티도 비례하게 나오는데... 절레절레...

hanjdi    친구신청

지당하신 말슴입니다만,현재 몸담고 있는 프로젝트는 프로그램 일정이 기준이되고,그래픽은 거기 끼워맞추는식이라 좀 들쭉날쭉할때가 많습니다.이런 스타일도 있구나 싶어서 그러려니 합니다만 간혹 아쉬울때가 있긴해요.이번 같은 경우도 그렇고...

레블릿드    친구신청

기획자가 진짜 날림으로 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은
정말 기획자도 어쩔 수 없이 부탁하는거 ㅠㅠ

hanjdi    친구신청

현재 같이 일하고 계신 기획자분과의 일/인간적인 신뢰도는 굉장히 높은편입니다.그래서 작업 진행중에 다소 무리한 일정이 생기더라도 되도록 다 맞춰 드릴려고는 하고있습니다....만,피곤하긴 하네요.

레블릿드    친구신청

힘내십시오. 이 말 밖엔 드릴 말이 없내요 흑흑

흠냐뤼    친구신청

윗대가리가 노답이네요
소화를 해낼수 있도록 스케쥴을 짜야지 무슨 신도 아니고...

hanjdi    친구신청

아니 노답은아니구요,그래픽에관한 인식이 좀 다르세요.엄청 쉬운데 어렵게 보시는 부분도있고,진짜 쉽게보시지만 실무자로서는 난감한 일정도 있어서 좀 들쭉날쭉합니다.다른분 리플에도 남겼지만, 간혹 이렇게 폭탄이 떨어질때가 있긴한데 이번엔좀 빡세네요.

지라스    친구신청

PM 이 무능하던지
기획자가 까먹고 있다가 급하게 작업요청하는거던지

근데 저는 후자를 더 많이 겪었네요
널널하다가 꼭 빌드 마감 다가오면 일폭탄 던져줌

hanjdi    친구신청

빌드마감때 일폭탄 떨어지는건 어디나 마찬가지군요.힘내세요.

TYPE-1046R    친구신청

흔한 개발자들의 일상이군요...

hanjdi    친구신청

그러게요 이제는 일상이 되버려서 허둥지둥도 없습니다.단지 아 쫌 피곤타...정도네요.

확산밀리언 효성♥    친구신청

문제는 저러면 QA 제대로 할 시간 없음 ㅇㅅㅇ

hanjdi    친구신청

정확하십니다.
[일상잡담] 미술 기초 조형에 관해서 정규교육 못받은게 정말 아쉽습니다. (9) 2016/02/24 PM 11:21
최근들어 디자인 자체에대해서 계속 생각을 해보고있는데

기본적으로 디자인 요소들을 가지고 조형원리에 맞춰서 디자인을 하는 경험이

너무 없었다고 절실히 느끼고 있어요.

막연하게 계획이 없이 그냥 끄적이면,'왜 안되지?'서 머리 쥐어 뜯었던 원인이 바로 저기 있었던걸

너무 늦게나마 깨닫고 있는지라...

입시 미술이건 머건 정규교육을 받은 분들이 너무 부럽기 그지없습니다.

그분들은 이미 어느정도 그런부분들을 체득하고 오시는지라,기본이 잘 잡혀있는 반면에,

전 아예 이해자체를 못하고 끄적이는 수준이라, 항상 부족한걸 찾다보면 결국 기본이 안되더군요.

어느 정도 경지로 올라갈려면 필수적으로 필요한 조건들인데 그 존재 자체를 몰랐던것 같아서

정말 후회 막급이긴한데 이제라도 조금씩 파악해볼려고 노력중입니다.

하지만 거성 선생님이 말하셨죠.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정말 늦은거다!" 라고..

어우.....힘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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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님★    친구신청

엄청 공감되네요
저는 공대에서 디자인과로 전과를 한 케이스인데 가서 보니 조형 기초가 탄탄한 친구들과 항상 비교가 되더라구요
어떻게 디자인해도 안정감이 있고 정돈되고 또 그런만큼 완성도 있는 아이디어 개진이 되니 아 이거 이렇게 막연하게 하는 게 아닌가보다 싶어졌는데, 막상 실무에 뛰어들어서도 여전히 저는 계획성이나 조형적 베이스를 갖추지 않은 채 디자인을 하고 있네요 독학이라도 꾸준히 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서퓨    친구신청

공대여신이 여기있네...

hanjdi    친구신청

저역시도 여왕님 말씀이 공감이 됩니다.기본이 탄탄한 친구들은 사과 하나를 그려도 무언가 정리가 되어있어요.게다가 전 업계 들어오기까지 그림과 전혀 상관없는 일을하다 들어와서,초반에 엄청헤매다가 결국 원화는 포기하고 다른걸로 자리를 잡았습니다.그래도 아쉬움이 남았는지, 중간에 한번씩 덤벼들었다 포기하고,덤벼들었다 포기하고의 반복이었는데.... 최근들어서 무언가 쌔한느낌이들어 생각해보니 결국 기본기 부족이란 결론이 나오더라구요.;;; 다만 상황이 다른건 예전과는 다르게 요즘은 수박 겉핥기나마 접할수있는 다양한 루트가 있어 하나씩 찾아보고 있는중입니다.ㅠㅠ

서퓨    친구신청

디자인과 전공자 나왔습니다.
서울에서도 알아줄만한 시각디자인학과 나왔습니다...
입시미술도 했구요.

하지만 따져보면 사회에서 반년만 파면 될정도의 지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기반지식들을 갖추고 나서 지난 15년간의 경력을 쌓은것과
지식없이 보냈다가 뒤늦게 아쉬워 지고나서 느끼게 된것의 차이때문에
실 업무를 허투루 보냈는가, 내 것으로 만들었는가의 차이가 생기는거라고 봅니다.

원론으로 돌아와서 정말 유명한 교수님들의 정규 교육은 배울만 하다고 생각하고
그에따른 그분들의 가르침들을 필기 혹은 책철 해놓은 것들은 보물처럼 보관하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게 없더라도 디자인분야에서 자신이 쓰는 항목에 대한 이해도만 있으면 되므로
(예를들어 모델러라면 인체애 대한 이해) 기본부터 다시할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지금와서 생각해도 남는 가르침은 그렇게 많은 가짓수는 아닙니다.
주로 눈에 보이지 않는 프레임과 그리드를 보는법,
쉐이프와 여백을 거꾸로도 볼줄 하는 법.
디자인을 미술적 한계로만 규정하지말고, 전반적인 것을 보라는것
(타이포그라피를 예를들면 카피라이팅까지 나가서 생각해보는등)
주로 눈에 현혹되지말고 그 싪체와 본질을 보고 적용하는 법들이라고 생각되네요.
눈은 흔들리기 쉬우니 디자이너만큼은 현혹되지말고 디자인의 본질을 꿰뚫어서
대중에게 팔리는 아트를 만들어야 한다... 정도가 될듯.

hanjdi    친구신청

극히 공감합니다.가지지 못한것에대한 욕망이 클수록 머리속으로 더 부풀려 지기 마련인데,서퓨님의 말씀덕분에 상당히 위로가 되네요.제 생각에도 기초라는 부분은 어느정도 공부는 할수있겠지만,그걸 바탕으로 실무에서 쌓인 내공은 결코 단기간에 가질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왜 그걸 빨리 캐치를 못했는지 우울해지다가도,천천히 가자고 마음 다잡고 갈려고 하고있습니다. 별 생각 없이 올린 푸념글에 이런 양질의 조언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revliskciuq    친구신청

이제 일취월장 하시는 것만 남은듯 ㅎㅎ..

hanjdi    친구신청

일취월장 까지야...;;;그냥 한없이 부족함만 느낄 따름입니다.꼭 잘그려야 한다기보다는 그냥 제가 어느정도 만족할수 있는정도만 되면 충분할것 같아요.눈높이가 그리 높진 않다고 생각해서요.ㅎㅎ

롸데꾸    친구신청

기초라는건 거의 상상속에 존재하는 이상적인 무언가이고
사전적인 의미로만 존재한다뿐 실제 사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냥 그 분야의 실무에 맞게 타협되어 있고 요령으로 대체되어 있을뿐이죠.
결국 교과서적으로 견고하게 배울 이유도 없고 그렇게 교육하는 기관도 없습니다.
기초에 대한 목마름은 누구에게나 있고 그것으로 인한 한계는 수초만에 바로
찾아오지만 그냥 평소처럼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면서 그 환경에 익숙해지기 위해
무한정 반복할 뿐이죠.
그 반복속에서 그것이 맞고 안맞고가 아니라 단순히 익숙함이 생겨나고
대부분 그 익숙함의 영역이 대세의 소비 범주안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것이 기초처럼 보여지고 있을뿐 실상 사전적 의미의 기초는
거의 사용될일도 없고 사용할 수도 없습니다.

막상 기초라는 영역이 1-100이 있다치면 6-10이면 어디가서 까일일도 없고
그것이 미완성 되어있다고 느끼는 사람조차 없습니다.
11-100은 대부분 가상에만 존재하고 소수 실존해도 알아볼 수 없는 그들만의 리그죠.

hanjdi    친구신청

헉 좋은말씀 너무 감사합니다.사실 기초 그자체를 사용한다기 보다는,그걸 인지하고 들어가느냐,아니냐의 차이가 너무 극명하게 나오는것 같아서 자조적으로 푸념삼아 이야기 해봤습니다.구성이나,비례,통일감등 그러한 원리자체를 인지못하고 들어가니 뒤죽박죽 엉망이 되는걸 거의 10년간 반복을 해왔거든요.나름 세미나나 강의를 받아봐도 딱히 얻어가는게 없다고 생각했었는데,돌이켜보면 강사분들이나 다른분들이 그냥 지나가면서 하는 말들중에 그런부분들이 다 들어가있었더군요.;;;; 그런부분들을 캐치할만큼 진지하게 임하지도 않았고,불만은 있으되 개선할려는 노력이 부족했던게 너무 부끄럽습니다.사실 아집때문에 제대로 문제점을 마주할려고 하지도 않은거죠.사람이 버릇을 바꾸는게 쉽지 않은지라 굉장히 더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그래도 무언가 하나라도 나아진다면 그리 버리는 시간은 아닐듯해서 천천히 가볼려고 합니다.그냥 푸념비슷하게 적은 글인데 진지한 조언 주셔서 다시한번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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