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회사에 다닌지 1년이 지났습니다.
첫 출근에 덜덜 떨면서 출근한게 얻그제같은데, 시간 참 빠르네요.
아직 크게 자리를 잡지 못한 회사라서 대부분 1년정도 되면 일을 그만두는데요.
그래서 이번에 친하게 지낸 사람들이 많이 퇴사했습니다.
아무렇지 않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씁쓸하네요..
다른 직원들도 남아있기는 하지만 제일 많이 떠들고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이 떠나고나니까
남은 직원들하고는 뭔가 거리가 느껴지네요...ㅎㅎ...
저도 3개월뒤면 떠날사람이라서 저도 모르게 정을 안주는것 같기도 하고...
예전에 제가 회사생활을 하지않을때 그 당시 여자친구는 회사를 한창 다니고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전 여자친구가 친하게 지내던 직원이 그만둔다고 너무 슬프다고 하는걸 저는 전혀 이해 못하고,
'그렇게 좋은 사람이면 퇴근하고 만나거나 주말에 만나면 되잖아 왜 그런걸로 슬프다고해' 하며 핀잔을 주었던게 생각나네요.
제가 회사에 다니고있었다면 다른 위로를 해줄수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인생 매일매일이 똑같고 부질없다고 느끼다가도 이렇게 새로운 감정을 느끼는 날이면 살아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또 살아갈 힘을 얻는것 같습니다.
씁쓸해도 살아가야죠.
새로운 회사 가면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더라고요
학교생활 할 때 학년 올라가서 반 바뀐다고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