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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로드바이크 크랭크셋 체인링 조합에 관하여.. (0) 2016/02/21 PM 07:43

로드바이크는 보통 두장의 체인링을 사용한다.
50-34T 식으로 표현을 하는데 이는 Teeth의 수를 의미한다. 큰 체인링의 이빨이 50개이고 작은 체인링이 34개라서 50-34T.스프라켓 또한 마찬가지로 표현한다. 11-28T 같은 식으로.


체인링에 관하여 얘기하기에 앞서 기어비의 대해 알아보자.
기어비라 하면 Teeth 수가 다른 두 기어가 연결되어 돌아갈 때 각 기어의 회전수의 비를 의미한다.
예를들면, 체인링이 50T 이고 스프라켓이 11T 라고 한다면 50/11 = 4.54 이므로 기어비는 4.54 로 계산된다.
즉, 페달을 한바퀴 돌릴 때 뒷바퀴는 4.54바퀴 회전하게 된다는 의미다.
기어비가 클 수록 크랭크를 한 바퀴 돌릴 때 뒷바퀴가 많이 돌게 되므로 고속 기어비라고 한다.
그만큼 토크가 많이 들고 빡세다.

기어비는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체인링T ÷ 스프라켓 T' 으로 계산되며, 체인링과 스프라켓의 수 많큼 기어비를 선택하여 달릴 수 있는 것이다.
(Sora 급 스프라켓을 예로 들면 앞 체인링 2장 x 스프라켓 9장 이므로 총 18개의 기어비를 조정 할 수 있다.)


대충 이정도로 하고 다시 체인링에 대하여 알아보자.

보통 두장의 체인링 조합에 대하여 얘기할 때... '스탠다드' 라던가 '콤팩트' 같은 말로 구분을 하던데..
딱 정확하게 Teeth 조합으로 이건 스탠다드고 이건 콤팩트다 라고 구분은 못하겠다.
제조사마다 차이도 있는것 같고, 정확한 기준도 없는거 같다. 그냥 아우터가 50T 보다 작으면 콤팩트로 부르면 되지...같은 느낌?

스프라켓 조합과는 달리 두장의 체인링으로 최저 기어비와 최고 기어비가 결정 되기 때문에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전반적으로 높은 기어비를 갖도록 셋팅하면 고속주행 시 유리함은 분명하다. 그러나 입문자들에게는 불필요한 기어비라고 생각 될 수도 있다. 고속주행을 하는 경우가 적고 그렇게 빨리 달릴 필요도 없을테니까.
반면에 가벼운 기어비를 셋팅하면 상황에 맞추어 다양한 기어비를 활용할 수 있으니 더 유리할 수도 있다. 물론 고속주행에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뭐- '이너 체인링은 34T로 하고 아우터는 54T로 해서 최저와 최대 기어비의 폭을 넓혀야지!' 하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셋팅은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자세한 이유는 나중에 뒷 드레일러의 용량 개념을 설명하면서 써봐야겠다..

그래서, 두 장의 체인링을 어떻게 셋팅하면 좋은가...하면..
고속주행에 최적화된 주행이나 라이딩 환경이 아니라면, 기어비의 범위가 넓고 촘촘한 쪽이 좋다.
페달링의 토크와 케이던스를 고려한 최적의 기어비를 토대로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고.
케이던스가 90일 때가 가장 효율적이라고 가정했을 때, 그리고 주행 속도가 30km/h 부근이라고 하면 그냥 50-34T 로 충분할 것이다.

그런데..사실 이미 답은 나와 있다.
시마노 그룹셋을 예로 들면 투어니의 경우 50-34T 밖에 없다.
소라급이 되면 46-34T랑 50-34T 두개 밖에 없고. 그냥 입문자라면 50-34T가 기본이라고 생각하는게 편하다.

그러니까 결론은 소라급 이하 입문자라면 그냥 50-34T가 기본 셋팅 되어 있으니 고민할 필요는 없으니 알아만 두자.



다음에는 스프라켓 조합에 대해 알아보고 드레일러의 용량 개념을 익혀서 기어비 셋팅에 대하여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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