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누드입니다.
단계라고 해야하나 체계라고 해야하나...어떤 스타일로 그림을 그리던 간에,
알몸부터 그려야 좋습니다. 꼭 그래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하면 좋아요.
실루엣부터 잡든 골격부터 잡고 그리든간에 옷에 가려져서 표현이 애매해지는 부분이라든가,
선을 넣는 과정에서 인체 비례가 틀어진다든가 하는 실수들을 잡아낼 수가 있어요.
저는 그런 버릇을 들이지 못하여ㅠㅠ...그리다 말고 다시 알몸을 그리느라 두번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뭐 거기에 쓸데없는 부분까지 선 따내느라 시간을 더 들이고 있지요-_-;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알몸을 잘 그리는 사람이 정말 잘 그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도 있고...
네 하나하나 긋습니다. 물론 때에 따라서 패스를 쓰기도 합니다만 그럼 선에 이질감이 생기는 관계로 부분부분 손을 대죠.
그림은 그릴수록 느끼는거지만 왕도가 없는거 같아요.
그림을 잘 그리려면? 그림을 잘 그리면 된다.
선을 잘 그으려면? 선을 잘 그으면 된다.
뭐 이런 느낌-_-;
당연하죠 건축도 뼈대에서부터 시작해 선 면의 기반을 축적하는데 몸을따라 흐르는 선이도 근육이 옷의 맵시와 동작의 자연스러운 포즈를 기반하게하죠
캐릭터를 만드는데 얼굴 뿐만이 아니라 몸이 만들어내는 개성이 중요하지요
역시 누드는 여성이겠죠? 여자의 몸이 공부에 좋답니다. 많이 올려주세요:)
굳이 알몸을 그릴 필요는 없어요^^;;
비례에 맞는 뼈대만 그려놓고 그려도 크게 인체비례가 틀려지지는 않거든요
(졸라맨 같은 뼈대만 비례되로 구성하시면 되는데 알몸은 체형에 따라 근육이나 비만정도를 따로 연습하시는게 좋아요)
익숙해지시면 인물 중심선 배경 중심선만 긋고 그려도 크게 이상하게 보이지는 않아요
저한테는요
전 그림 그릴 가치가 없어요ㅠㅠ 저는 이처럼 기본적인 선조차 제대로 긋지 못하는 사람이거든요!
선으로 면을 만드는 지경에 이르를때까지 그어대기땜에 전 망했어요.
그래서 한참 이슈일때 그말에 주눅이 들어서 언급도 안 하고 죽은듯이 있다가 지금에 와서야 끄적...
그사람이 보는 눈이 낮아서 그런 하늘아래에서 내려보는 분에게 그런 되도 않는 소릴 한거지만,
말 자체는 맞는 말입니다. 저한테는요ㅠㅠ
분리 배출//
전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아마추어의 경우 엄청 신경써서 선을 깔끔하게 그었다고 하더라도 우리같은 일반인이 보기에는 좀 아니다 싶은 경우가 많잖아요.
반면 양경일님같은 프로가 루리웹에 올린 노화진행변화처럼 스케치로 끄적끄적 그려서 올린 그림같은 경우 우리같은 일반인이 보더라도 와 잘그렸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아마 이런게 프로와 아마추어의 형태잡는 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분이 올린 스케치도 대충 끄적끄적 그려서 올린건데 우리가 보기에 와 잘그렸다고 생각할 만큼의 실력을 가지신 분이잖아요.
http://www.youtube.com/watch?v=szg-nUvshr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