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두브로브니크 올드시티 안을 탐사하기로 하고 아침일찍 나섰습니다만... 새벽에 엄청나게 비가 온 관계로 조금 으슬으슬 하더군요..
신기한 것은 두브로브니크는 우연인지는 몰라도 매일 비가 왔습니다만... 새벽에만 오더라구요... 덕분에 원래 좋은 공기가 아주 머리가 깨질 정도로 상쾌하더군요..
서울의 찌든 공기에 익숙해졌기 때문일까요? 공해에 익숙하게 진화(?)한 인간이었음을 깨닭고 절망감을 느끼던 나우시카가 이런 기분이었을까요? ㅋㅋ
두브로브니크 올드 시티 안을 돌아보는 방법은,
1. 골목 골목을 쏘다닌다.
2. 올드시티 외곽 성벽 트래킹을 한다. - 늙은 물범인 저에게는 고행스러운 성지순례(?)의 느낌이었습니다만..-
입니다.
이번 편은 올드시티 외곽성벽 트래킹(이하 성벽트래킹) 편 입니다.
성벽트래킹은 유료입니다. 성인은 90Kn(원화로 약 17,000원)으로 싼 편은 아닙니다만... 그 이상의 가치가 있었습니다.
성곽 투어를 하게 되면 아름다운 도시의 풍광 사이에 내전의 참화로 인한 폐허도 간혹 보입니다. 아직도 복원중인것 같습니다만, 일부러 놔 둔 곳도 있는 것 같더군요...
두브로브니크 기념관에서 보니, 내전 당시에 이 아름다운 올드시티만큼은 공격하지 말라며 인간 띠를 두르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이에 안타까운 희생자가 꽤 됩니다... 그래도 인류문화유산을 이정도까지 지킬 수 있었다는 생각에 숙연 해 집니다.)
올리다 보니, 성곽투어는 사진이 꽤 되는군요... 다음 게시물에 이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PS) HTML에는 재주가 없는 지라... 사진 사이사이에 글을 넣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모르겠군요 ^^; 잘 아시는 분들~ 좀 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