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 노보리베츠에서 바로 하코다테로 이동했습니다.
하코다테는 과거 이른시기에 개항했던 항구라 상당히 번창 했었다고 합니다만... 아이러니 하게도 섬의 발전을 위해 뚫은 본섬과의 해저터널이 항구였던 하코다테의 쇠락을 가져다 줬다 합니다.
여행자 입장에서 하코다테는.. 상당히 심심 하면서도 곳곳에 보물이 숨겨져 있던 소박한 도시 였습니다.
첫 번째 보물은... 이곳만의 패스트푸드 점인 "삐에로" 입니다. (하코다테에서 2호점까진 목격했지만... 그게 다 인거 같습니다.ㅋ)
뭐 맛이 특별나진 않습니다만... 외벽 익스테리어부터 12개월 크리스마스 분위기 인 내부 인테리어... 그리고 서빙 및 주망을 책임지고 계시던 할머니들.. 소박하게 생일파티를 하고 있던 소녀들...
정말 정겹고 즐거웠던 경험이었습니다.
두 번째 보물은.. 먹거리 였습니다. 북해도 특유의 시오라면(소금으로 맛을 낸 라면), 하코다테 인근 항에서 잡은 횟감으로 바로 만들어 주는 회덮밥!!! (지금 생각하니 좀 위험했군요..ㅋㅋ) 그리고 북해도 특산물로 만든 각종 과자/요리 들....
현재 일본에서 그나마 안전한 먹거리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야경입니다. 세계 3대 야경이라 불리우더군요.. 하코다테의 야경이요...
참고로 세계 3대 야경은...
홍콩, 나폴리항, 그리고 하코다테 라 합니다.
저는 그 중 2개를 가 보았습니다만.. 갈 때마다 악천후로 아무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처음 소개 했었던 것 같은데... 한국발 비행기가 들어올 때 마다 코스프레를 하시고 맞아주시고 계신 도민 여러분들 입니다. (다시마 박물관? 측에서 나눠주던 다시마 젤리가 그립군요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