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딕양식의 여느 대성당/교회들을 처음에 보면.. 정말 멋져보이지만 4~5 군데 쯤 되면 그게 그거 같은 느낌이 옵니다.
그때... 바로셀로나 가우디 대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을 보면... 정신이 바짝 들더라구요..
겉모양부터 이세계 물건 같은 느낌이 드는 대성당... 저렴하게나마 현지인 워킹투어를 신청했는데..
이 대성당은 가이드 설명을 듣고 봐야 100% 감동을 느낄 수 있겠더군요... 사연도 많고 숨겨진 의미도 많고...
내부는 더 놀랍습니다.
폰카의 한계로 그때 받은 느낌을 전달 못 해드리는 것이 아까울 지경...
자연광으로만 이러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니... 가우디는 정말 천재 맞습니다.
지구상의 건축물이 아닌듯 한 느낌...
교회 안간지 10년이 넘어가는데... 여기 앉아서 넋 놓고 30분은 앉아 있었던 거 같습니다.
흔히 유럽여행에서 자연 풍광으로는 스위스가 끝판왕... 그외에는 스페인 바로셀로나가 끝판왕이라고 하는데...
이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외에 다른 가우디 건축물들을 구경하다보면.. 그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