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돈 준다고 해도 해서는 안 될 여행입니다만... 작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 후, 1달만에 갔었더랬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위험한 여행이었지만... 당시에는 북해도는 좀 머니까.. 라는 생각으로 갔었더랬죠 -.-)
북해도... 제 나이또래 덕후들이라면 "북으로"로 어느정도 환상을 가지고 있는 곳 아닐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러브레터 의 무대가 되었던 곳이기도 하지요~
저는 하코다테(입국) -> 삿뽀로/오타루(2박) -> 하코다테(1박, 출국)의 일정으로 여행을 했었습니다.
이번편은 하코다테 입국 -> 삿뽀로 편 입니다.
하코다테 공항은... 음.. 제주공항 정도의 규모의 소박한 공항이더군요. 한국여행객들이 많은지~ 일본어외에 영어대신 한글로 써 있는 포스터 하며.. 아주 귀여운 공항입니다.
입국 심사 후, 로비에 나가면 마을 어르신들이 유니폼을 입고 환영을 해주십니다.(하와이의 그것?ㅋㅋㅋ) 그리고 북해도 특산물 샘플이 가득 들어있는 백을 하나씩 나눠주시지요~ (세번째 사진이 내용물입니다. 신선한 오징어 채와 다시마스낵입니다.) 같이 들어있던 팜플렛에는 다시마군을 만나러 오세요~ 기다리겠습니다. 라는 문구가... ^^:
어쨌던 입국부터 기분 좋았습니다.
우리는 바로 북해도 레일패스를 끊고 삿포로로 향했습니다.
하코다테에서 삿포로까지... 생각보다 멀더군요.. 반나절 가깝게 걸립니다.
삿포로의 첫째 날 저녁~ 유명한 라면 골목을 찾았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일본에서의 google map(네비게이션)은 정말 대단하더군요.. 블럭은 물론이고 좁은 골목까지 3D로 세세하게 보여줍니다.(일본 가실 때, 데이터안심정액제 신청은 필수입니닷!)
라면은 역시... 삿뽀로라면 시오(소금)라면이겠지요? 맛은 뭐 예상대로 좋았습니다. (일행이 시킨 미소라면은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