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네 MYPI

비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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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물] 사람이 제일 무서워 (6) 2012/05/15 PM 04:56

디아블로3 한정판을 못 구한 것도 있지만...
8년새 동물 유기 건수가 6배나 증가했다는 뉴스를 보니 많이 안타깝네요.
동물이 물건도 아니고 어떻게 막 버릴 수가 있는지, 그 비정함이 너무 무서워요.
키우는 동안 정도 들고 할텐데...
길가다가 꾀죄죄한 유기견만 봐도 가슴이 미어지는 저로서는 참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나 동물병원비에 부가세를 때리면서 유기 건수가 확 늘었다고 하는데
지출하던 비용의 고작 10%가 그렇게 부담이 됐냐 하고 물어보고 싶고 그러네요. 몇 천원이 아까워서 기르던 동물을 버려? 어휴 그동안 아까워서 밥은 어떻게 먹였대.
그리고 그 유기동물 처리하는데 인력과 돈을 들이느니 부가세를 없애라고 차라리. 근데 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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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비코울필드    친구신청

그런것 예상하면서도 부자감세를 위해서 시행해버리는 쥐새끼도 무섭고 말이죠.

키울때 참 이쁜데 병걸리거나 나이들거나 하면 돈이 엄청 드니 ..

역습의 명후니    친구신청

뵤네야 난 네가 더 무셔 (음?)

Plastics    친구신청

부가세는 핑계일듯

반려동물이 많아지면서 그마만큼 유기동물도 늘어난게 아닐지...

infrablue    친구신청

저도 동물 좋아하지만 마지막이 너무 싫어서 못 기르고 있네요

요시에    친구신청

어떻게 이런 귀요미를 버림여 ;ㅅ;

암육    친구신청

길고 귀엽네요 ㅎㅎ
동물 유기하는 사람들 사고는 저로서도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정말..
[동 물] 먹이를 함부로 주지 마세요 (7) 2011/04/18 PM 12:51

지난주에 흰둥이가 크게 앓아서 병원엘 데려갔었습니다.
뭐 꽤 오래전부터 밥먹는게 시원치 않았는데 지난주부터는 아예 물도 입에 대질 않는거에요.
목요일은 정도가 심해서 잘 걷지도 못하고 비실비실거리며 곧 죽을 것 같았지 뭡니까.
그래서 금요일 회사에 오전반차를 내고 동물병원엘 데려가서 진찰을 받았는데 X레이를 찍어도 정확한 원인을 모르겠고, 피검사를 해보려니 몸의 수분이 거의 남지 않아서 피를 뽑아 원심분리기에 돌려도 분리가 되지 않아 검사를 할 수 없는, 원장선생님 말에 따르면 수의사 20년생활동안 이런 심각한 탈수상태의 동물은 본 적이 없다네요-_-;
암튼 급한대로 링겔을 수시간에 걸쳐 놓았습니다.

그러는동안 출근의 문제로 집에서 노는(...)여친이를 호출해서 교대를 하고 오후에 흰둥이를 퇴원시켰습니다.
집에 와서 흰둥이는 토하고 배변을 했는데 글쎄 이놈이-_-
귤껍데기와 함께 귤꼭지를 먹었는데 그게 뱃속에서 크게 불어나서 장을 막고 있었던것 같아요.
육식동물주제에 초식동물 흉내를 내니 이렇지. 극심한 탈수와 먹을걸 못 먹어 탈진해서 배변조차 못했던것 같아요. 진짜 죽을 뻔 했지...

제가 먹인건 절대 아니고-_-; 이놈이 늘 먹을 것만 보이면 귀신같이 알아채고 훔쳐가거든요. 위의 사진은 감자와 라면을 훔쳐가다 걸린 모습.
평소엔 가져다 쌓아만 놓고 먹지도 않던걸 왜 먹어서 탈이 났는지는 몰라도 진짜 죽다가 살아났습니다. 지금은 뼈만 앙상한 모습이 됐는데 그래도 이제 배가 고픈지 사료를 곧 잘 먹고 있습니다. 얼른 회복해서 공원에 데려가고 싶네요.

여러분 동물원에 먹이를 주지 말라고 써있는건 지키라고 써있는겁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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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백작    친구신청

허허...
그래도 다행이네요!

lMrQl    친구신청

괜찬아져서 다행이네요 ㅋ
이래서 저는 동물보다는 물욕으로 인생을... 쿨럭...;;

갈매기와곰    친구신청

노는 여친이..

갈매기와곰    친구신청

근데 출근하시고 그냥냅두면 잘노나요? 저도 나중에 독립하면 페릿말고 프레디도그 한마리 키워보고 싶은데

다트 레밍턴    친구신청

메달리지마~

WHITE*ALBUM    친구신청

다행이네요~ 소고기 튀김 좋아할것처럼 생겼네요~ㅎㅎ

노카운트    친구신청

나 없이도 잘 살아가길 바래
[동 물] 우리집 페릿 김흰둥 (7) 2010/11/06 AM 01:02

집에서 함께 생활중인 페릿 김흰둥입니다.
재작년 여름에 와서 2년 넘게 같이 살고 있어요.

무슨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주인을 4번이나 거쳐서 저한테 넘어오게 됐습니다. 정확히는 형이 아는 사람이 못 기르겠다며 분양해서 받아온거지만요.
처음 왔을땐 다 자라지도 못한 어린 녀석이었어요.4번이나 버림받으면서 얼마나 슬펐을까요.
이녀석이 선천적으로 귀머거리라 그런가. 냄새가 나서 그런가.(냄새 안 나는 짐승이 어딨어)
사람에게 낯을 가리지도 않고 결코 물지도 짖지도 않는 순한 녀석인데요. 화장실도 사람 화장실가서 볼일 보는데!


근데 뭐..저는 동물에게 정붙이고 싶은 생각이 없었어요 당시엔.
왜냐면 어려서 개를 많이 길렀었는데 나보다 먼저 동물들을 보내는게 너무 슬퍼서 그걸 겪기 싫다는 이유였죠. 그래서 처음엔 쳐다보지도 않고 흰둥이를 데려온 형에게 밥이고 뭐고 혼자 알아서 하라고 엄포를 놨지만
사실은 제가 보기랑 다르게 정이 많아서 며칠 지나지 않아 밥주고 똥치우고 병원데려가고 혼자 다 하게 돼더라구요-_-;? 지금은 하루만 못 봐도 허전해요.


애완동물이라는건 참 좋아요. 피곤하고 스트레스 잔뜩 받은 채로 귀가했을때 흰둥이가 뿅 나타나는것만 봐도 마음에 안정이 찾아오고 기분이 up됩니다. 신기하게도. 사료값이나 약값등 자잘하게 매달 돈이 나가지만 이녀석으로 인해 얻어지는 즐거움에 비하면 참 싼 값이라고 생각해요.
흰둥이도 어느덧 세살이라 인간으로 치면 중년에 가까운 나이가 됐어요.(페릿의 수명은 아주 길어봐야 10년이라니까요) 앞으로 한 삼 사년밖에 같이 지내지 못하겠죠. 아마 흰둥이가 죽으면 전 정말 슬플거고 두번다시 짐승은 기르지 않으려고 결심하겠죠.
그렇기때문에 할 수 있을만큼은 최대한 귀여워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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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ardia    친구신청

귀엽습니다. ㅠㅠ
저는 얼마전부터 도치를 기르고 있는데 딱 비오네님의 마음으로 기르고 있어요. 이 녀석은 되게 낯도 가리고 소심해서 아직 잘 따르지는 않네요. ㅜㅜ

정지하겠습니다    친구신청

흰둥이가 떠나면 다른 녀석으로 치유 받으시면 됩니다

물론 그렇다고 흰둥이를 잊는건 아니니까요

정 보석    친구신청

페릿 진지하게 키울까 생각중인데...

냄새가 페릿냄새에 비하면 개냄새는 안나는수준이라던데

비오네    친구신청

ㄴ기본적으로 페릿은 취선(냄새분비하는거)수술이 돼서 오지만 기본적으로 냄새는 꾸준히 나요. 페릿에 따라서 정도는 다르고 씻겨도 몇 시간 후면 다시 냄새나고. 그래도 뭐 냄새때문에 싫다거나 하는 생각은 한 번도 안 들었네요.
냄새에 심하게 민감한 사람이라면 또 모르지만, 그게 아니면 키우기 매우 좋은 짐승입니다.

돌다리    친구신청

페릿~ 귀여워요..맨날 담비라고 불렀는데 ..페릿페릿 기억해둬야겠네요

노카운트    친구신청

귀머거리라니 가엾네요 ㅜㅜ 너무 귀엽다
저도 지나가는 도마뱀이라도 잡아다 키우고픈데 집에 아버지가 계셔서..

해달리스크    친구신청

도룡뇽이나 잡아다 키울까 싶은 이 내맘....ㅠㅠㅠ
[동 물] 우리집 흰둥이 (2) 2010/01/04 AM 11:40


김흰둥이라고 합니다. 건강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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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달리스크    친구신청

페릿인가요!? ㅠ_ㅠ 귀엽네요.ㅠㅠㅠ

Defeat Jackson    친구신청

이렇게 귀여운 흰둥이를 이제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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