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잘 되던 여자사람친구가 한명 있었습니다.
동갑이고 무려 17년정도 친구이자 첫사랑입죠.
작년부터 오랜만에 만나서 서로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었드랬죠.
이번에 빚(저번에 마이피에 올렸던 큰 빚 중 하나) 큰거 하나 해결하고 고백하려고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선보고 날짜까지 잡았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뭐가 그렇게 급해 한번도 만나지도 못한 사람하고 선보고 결혼날짜까지 잡았는지...
그 이후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만
우물쭈물 거리다 놓쳐서 괴로워하지말고 차이더라도 괜히 아쉬움 남기지 말고 과감히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는 루리인이 됩시다.
제가 군입대를 하게 되서 고백 못 하고 연락만 하고 지내다가 상병쯤에
전화했는데 결혼한다고 그러더군요.
저희 집에서도 며칠 사정때문에 얹혀산 적도 있고 그래서
엄청 친하고 그랬는데, 그렇게 결혼할 줄 알았다면 우리 집에서 밥먹으면서
"넌 나 안 좋아하잖아?" 할 때 "나도 너 좋아해" 라고 한 마디 해둘 걸 그랬어요..ㅎㅎ
요새는(요새라 해야 작년이네) 대학 실습 때 동갑 직원이랑 친해져서 연락하고 지내다가
남자친구가 있다고 알고 있어서(같은 회사 동료) 그냥 친구로써 만났는데,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계속 만나고 하다보니 마음이 끌려서 고백하려고 했는데
캐나다 어학연수를 6개월동안 간다더군요. 그래서 고백 못 하고 캐나다 가기 전부터
계속 연락하고 가서도 전화도 하고 연락하고 지내다 올해 4월 말에 들어와서 오랫만에 만났는데,
이번엔 고백하자! 하고 선행동 후고백하려다가 제지당하고 그 후론 연락을 안 해서
지금까지도 연락이 없네요.......;;;; 언니 결혼식날 전에 한 번 문자한 이후론 또 연락이 없음
그 전엔 캐나다에 있을 때도 먼저 연락도 오고 그랬는데, 그 날 그 행동 이후로 그런 건지
아무튼 그렇네요. 저는 상대방도 저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요..ㅋㅋㅋ
잘 지내고 있는 거보니 저만 그렇게 생각했는 지도 모르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