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이 그림을 넣어서 영상을 제작하신다고 하셔서 저에게 그림을 하나 부탁하셨었습니다. PNG로 그림을 요청하셔서 평소 안써봤던 포토샵으로 작업을 해본 거였어요.
저는 오픈캔버스 1.1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 그림은 오캔으로 밑그림을 그린 뒤 포토샵으로 채색한 것입니다. 포토샵으로 이 정도까지 채색해본건 이 그림이 처음이었어요.

맘에 안드는 게 있다면... 레쿠쟈 얼굴쪽이 너무 뱀같이 그려진 거에요. 이를 너무 띄게 그려놔서 독사 같이 되었어요.ㅋㅋ

원본 크기는 640x1440 이었습니다. 루리웹 400k 제한 때문에 크기를 줄였어요.

(09년 9월 13일 그림이네요.)

미이라몬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디지몬이에요. 09년 9월 3일날 그렸네요. 벌써 10월이니 한달 전 그림입니다. ^^; 넷캔한 그림이에요.
헬싱의 세라스가 이런 포즈로 있는 그림이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확실하지는 않네요. 너무 오래전에 봐서...

미이라는 포르투갈어인 mirra에서 온 말이라고 합니다. '썩지않고 건조되어 원래상태에 가까운 모습으로 남아있는 인간이나 동물의 사체를 말한다.'고 어제 EBS에서 방영해 준 원더풀 사이언스에서 설명이 나오더라고요. 미이라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재밌게 봤습니다.

07년 8월 1일은 디지몬 팬들에게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10주년이었거든요.
...어... 근데 이 8월 1일이라는 게 디지몬 애니에서 애들이 디지털 세계로 간 날인지, 아니면 진짜 디지몬 자체의 캐릭터가 10주년인지 그게 생각이 안나네요. 아마 애니쪽 설정 같습니다.
여튼 그런 날이었어요. 그래서 저도 디지몬 팬이라 그림을 그려야 할 것 같은데~ 아~ 뭘 그려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막막하고 귀찮고... 호호호호호호호호호.
그래서 걍 알 하나 그리고 아무 말도 안 써넣고 (네이버)블로그에 올렸었습니다.

그런데.

이거 방문하시는 분들 반응이 폭발적이더군요.;;;;;;;;;; 아니?! 왜!?
그냥 그릴 거 생각 못하다가 알 하나 그리고 말았는데!?
저는 굉장히 황당했습니다. 고심해서 그린 것도 아니고 그냥 몇 분 걸리지도 않고... 아무 생각도 없었거든요. 허허허...

이 비하인드 스토리는 제가 블로그에 안올렸을 겁니다. 많은 분들이 심오하게 생각하시고 멋지다고 하시니까 그 흥(ㅋㅋㅋㅋㅋ)을 깨기가 미안하더라고요... 많이 미안... 호호...

제가 루리웹 활동을 하는 걸 아시는 분들에 한해 특별히 공개하는 일입니다. 특전이라고 생각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