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작은 안봤지만 전작 IT 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챕터2가 빨리 나오길
손꼽아 기다렸고, 오늘 조조로 봤는데 이번편 역시 개인적으론 훌륭했다.
물론 비판 받을만한 부분도 많다고 보지만...개인적으론 매우 만족.
2. 삐에로 라는 설정이 사뭇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는 있는 연출들을
완화 시켜준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본다. 과도한 크리쳐 연출들이 굉장히
유치할 수 있었지만 '페니와이즈'의 장난끼가 섞여 들어가 있다고 본다면
그럭저럭 납득이 되는 유치함?
3. 전작에 이어서 사실상 다시 한번 성장을 다룬 영화라고 보면 될 듯.
어찌보면 전작의 스토리를 다시 답습한 영화라고도 보이지만 전작은
각자 어린시절의 공포를 극복하는 성장에 가까웠다면 이번작의 경우는
그 이후 남은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어른으로서의 성장을 다뤘다고 보임.
4. 되게 미드스럽기도 한데 각자의 에피소드를 대부분 다루다보니
짧게 짧게 에피소드가 굉장히 많다. 각 에피소드를 1편씩 다뤄서 미드로
만들어도 좋을듯...아 예전에 나온 구작이 TV 시리즈였던가???
5. 장르가 분명 호러지만 왠지 스티븐킹 아저씨가 갑자기 옛날 친구들이
너무 보고싶어서 우정에 관한 해피한 이야길 써야지~^^ 하면서 시작한
소설인데 다 쓰고나서 보니 장르가 호러가 되버린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6. '스티븐킹'의 카메오출현. 그리고 셀프디스?
7. 화면전환 연출이 원작을 안봤기에 원작에도 묘사가 되어있는지
모르겠지만 끝내주는 화면 전환 연출이 많았다. 감독아저씨 공부
많이 하신듯. 하지만 촬영감독님이 정정훈 촬영 감독님이 아니라
그런가. 화면전환 연출을 제외하면 전작보다 화면 구성이나 촬영은
좀 그닥인 듯. 그냥 느낌일 수도 있고.
8. 초반 '스탠리'의 자살에 굉장히 충격먹었는데 후반 자살의 이유가
너무 그럴듯해서 깜짝 놀랐다. 이런 설정도 가능하구나.
9. '헨리' 캐릭터의 재등장을 전작을 보고 얼추 예측하기도 했고,
기대도 했는데 생각보다 못 써먹은 듯. 그냥 들어내는게 영화 템포에
더 좋을거 같기도.
10. 예상하긴했지만 생각보다 더 캐스팅이 미칠듯한 싱크로라서
진심 놀랐다. 분명 다른 배우들인데 왜 그 아역 배우들 얼굴이
보이는거지...-_- 캐스팅 담당하신분 대단.
11. 호러로서의 매력은 1편만 못한 듯.
12. 그래도 너무 좋았다!!!
아 여기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