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류 보드게임 중에서 상당히 가벼운 편에 속하는 7원더스입니다.
말 그대로 플레이 인원은 2인~7인까지 가능한 게임입니다.
다만 2인플의 경우는 조금 미묘한게 가상의 플레이어를 하나 두고 하는 룰을 쓰는데 이게 좀 별로라..
개인적으론 3인 이상부터 추천합니다.
플레이 타임은 첫 플레이때는 30~40분 정도 걸리나, 다들 익숙해진 이후에는
한판에 15분~20분 정도면 끝날정도로 간단합니다.
이 게임은 1시대, 2시대, 3시대로 나뉘어져있으며 각 시대별로 6라운드씩 돌아가며,
총 18라운드 동안 플레이한 후에 건축+경제+과학+군사+불가사의 등에서 얻은 총 승점이 높은 문명이 승리합니다.
각 시대별로 각 플레이어는 총 7장의 카드를 받게되며 원하는 카드를 하나 내려놓거나,
그 카드로 불가사의를 짓거나(자원이 된다면), 원하는 카드 하나를 버리고 돈 3개를 얻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턴을 마치고 다음턴이 되면
들고 있던 모든 카드를 옆사람에게 넘겨줍니다.
이 부분이 7원더스의 최대 특징이 되는 부분이죠.
따라서 처음에 자신이 들고 있는 카드만 보고 전략을 세울 수는 없고,
다음턴에 옆 사람에게 갈 카드를 생각해서 견제하거나 여러 변수를 생각하는 플레이가 됩니다.
7원더스는 한글판이 있기도 하지만, 별도의 텍스트가 없이 직관적인 아이콘으로 되어 있기에
영어로 된 다국어판을 구매하셔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각종 확장판은 아직 한글화가 안된것을 생각해보면,
이쪽이 호환성이 더 좋습니다.
이 게임의 최대 장점은 부담없이 할 수 있는 게임 중 하나라는 점입니다.
그러면서도 어느정도의 전략성은 보유하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죠.
비록 그 전략성이 깊은 편은 아니지만 가볍게 문명류 게임을 즐겨보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입니다.
물론 하드하게 해보려면 '문명' 이나 '쓰루 디 에이지스' 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