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대표 게시물에서 임산부 관련 내용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왜 비어둘 필요가 있냐고 그러시는데...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만큼 사람들이 잘 비켜주지 않습니다.
와이프가 첫째 임신해서 지하철 타고 다닐때 10명 중 7~8명은 보고도 안비켜준다 하더군요.
이미 약자석이 있는데 뭐하러 임산부석을 만들었냐라고 하시는 분도 계셨는데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마찬가지로 거의 안비켜주십니다. 당신들도 노약자시니까요.
그리고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제 주변에서 봤던 임산부들은 임산부 마크 달고 다니는게 부담스럽다고 합니다.
그 마크를 보고도 안비켜주는 사람도 많구요.
임산부 오면 비켜주면 되지 않냐 싶은데 마크를 안달고 다니는 임산부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초기 임산부 같은 경우는 배로 구분하기 힘듭니다.
또 인터넷에 가끔 유머로 올라오긴 하지만 배가 나와서 양보 받은거 같은데 사실 임신이 아니었다. 민망해서 아니라고 할 수도 없었다
등등의 경우도 있겠네요.
사실 조금 딜레마인 것 같습니다.
비어있는 자리를 놀릴 필요가 있냐 싶으면서도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을 위해 비어두는게 낫다라는 생각도 들구요.
이런저런 경우가 있기 때문에 너무 단편적인 것만 보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걸 가지고 왜 안앉냐는둥 비난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되는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