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세종문화회관에서 한 엔리오옹의 내한공연을 보고왔습니다

연세가 많으셔서 이번 내한공연을 놓치면 앞으로 평생 못볼수도 있다는 생각에

꼭 봐야겠다 맘먹고 갔습니다 예매는 친구가 해줬지만 ㅎㅎ

공연끝나고 사람들은 기립박수 거기에 엔리옹의 앵콜 거부드립까지 ㅎㅎ 유머감각도 있으시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엑스타시 오브 골드가 나올땐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덕분에 박수치느라 손바닥이 너무 아프더군요

자리가 3층에 앞쪽이였는데 2층이 좀 많이 부러웠습니다

3층은 고소공포증있는사람은 무서울수도 있겠더라구요

경사도나 높이가ㅎㄷㄷ

참 게스트로 옥주현이 나왔는데 사람들이 누군가 하다가 스크린에 옥주현이라고 뜨니 웅성웅성

ㅋㅋ 근데 라인이 참 훌륭해 보이더라구요 넬라 판타지 부르고 들어갔는데 고음이 살짝

아쉽웠던것 같고 앞서 부른 수잔나 리가치라는 소프라노와 비교가 되니 좀 가혹했던것

같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미스터 빅 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다들 많이 늙으셨더라구요 ㅎㅎ

평소에 좋아하던 밴드는 아니여서 아는 곡이 몇개 없었지만 익히 들어 끝판왕급으로 알고있는

폴길버트나 빌리시언을 본것만으로도 좋았네요 그리고 콘서트장 규모는 미스터빅 인지도에 비

해 생각했던것 보다 많이 작았지만 분위기는 좋았던것 같습니다

2시간을 신나게 놀고 나오니 허리 무릎 안쑤신곳이 없더군요 이젠 나이때문에 스탠딩도 무리인

듯 합니다ㅎㅎ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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