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는 묻고 따지지도 않고 누락 브릭을 보내준다 들었다.
정보를 얻으려 플모 관련 검색을 하니 어렵단다..포기하신 분들이 태반이네
아마존 직구 한 터라 반품하면 배송비가 만만찮고 그냥 있자니 딸아이 실망한 모습이 눈에 아른거려...
4시간을 조립한 내 노동력도 아깝기도 하고
회사 대표님께 상황을 설명하고 도와 달라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메일까지 작성해서 플모 본사에 보내주셨다.
A/S의 원인을 보자면........
언젠가 사진으로 보고 꼭 가지고 싶다는걸 기억했다가 크리스 마스 선물로 준비했다.
(이거 사느라 엑박 시리즈X가 날아갔다.)
가운데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잘못 제작이 되었던 것이다.
계단이 아래로 감겨져 내려가야 하는데 올라가는... 전문용어로 사출(?)이 잘못되었다 해야 하나...(뭐 여튼 잘못된건 맞다)
대표님께 사진을 드리니 메일에 사진과 상세설명을 첨부해 메일을 써 주셨다.
솔직히 사진만 봐도 뭐가 문제인지 얘네는 알 것 같지만 육하원칙에 의거 상세하게 일 처리를 해주셨다.
보름 정도의 시간이 지나 그리고 어제 도착한 BOX
고마웠다...
배대지 통해 받은 거라 배대지 쪽으로 보내달라 했는데 직접 한국집 까지 배송료 부담하면서 보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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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이 아니라 창문이 왔다.
패를 깠는데 사슴이 아닌 벚꽃이 나오던 아귀의 심정을 느낄쯤에
달려오는 딸아이의 발자국 소리...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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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이 잘 도착했냐고 안부를 물어
물건을 보여드렸다.
"이쉐리들 일 드럽게 못하네"
메일 다시 보내놨다고 언질 해 주신다.
큰 기대는 안 하지만 독일에서 뭔가가 날아오면 후기를 남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