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소소하게 즐겼으나 투력 4200만에서 게임을 접었습니다.
VIP 레벨 12에 각성된 전설 사령관은 달랑 한 마리..
KVK 1~2차 까지는 현질이 없어도 정말 재미있게 했는데
3차 에 접어들면서 밸런스 붕괴 수준의 신규 영웅이 쏟아지고
장비도 현질이 가능해지면서 도저히 무과금으로 게임을 이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고투력의 5T 싸움에 휘말리면 그야말로 순식간에 녹아버리죠;;
전투 교환비는 3:1 ~5:1
소통에 적극 적이던 고투력의 한국인 유저가 날이 갈수록 연맹을 떠나거나 게임을 접으면서
서버 내 연맹의 위치도 애매해지고 외교의 힘도 약해진 것이 느껴지더군요.
이 손바닥보다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서 세계 정치의 냉혹함이 느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앵벌이 무과금 유저는 어느 연맹 애서도 환영받기 힘들더군요.
자원은 수억식 날아가고 가속 아이템은 바닥을 보이는데 보상 명단엔 항상 오르지 못하니..
신경 써주는 임원분들에겐 미안했지만, 결국 게임을 접게 된 것이죠.
많은 게임을 했지만,
이렇게 한 가지 게임을 오래했던 건 이 게임이 처음이고
감가상각이 정말 심각한 게임인데도 수천 만 원에서 수 억씩 꼴아박는 과금러가
이렇게 많은 것도 이 게임에서 처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