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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2] (0) 2017/02/24 PM 02:30

본 글은 비공개 게시물이며, 본인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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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2] 총성과 소음 (2) 2016/09/24 PM 12:19
여러므로 자료찾기에 열중하던 중 흥미로운 글을 발견하여 스크랩을 하였다.
원글에는 이미지도 첨부되어 있었으나,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도 그렇고...
사실 이미지보다는 내용이 더 중요하기에 이미지는 스크랩하지 않았다.
본문 중 몇몇 설명은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거라 알아보기 살짝 힘들지도 모른다.
--------------------------------------------
총의 소음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됩니다.

1. 가스가 만드는 소리.

2. 탄자의 비행음.

3. 총의 작동음.

이중 가장 큰 소리는 가스에 의한 것입니다.
총을 쏘면 고온 고압에 펄스형인 발사약의 연소가스는 탄자를 밀어내며 총구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탄자가 총구를 떠나게 되고 가스는 공기중으로 분출되죠.
문제는 총구로 분출된 가스는 여전히 고온 고압이라는 겁니다.
총이나 탄약에 따라 다르지만 적어도 3,000psi가량의 압력을 가진 상태입니다.
이 가스는 곧 주변의 공기로 마치 찢어발겨버리는 것처럼 급격하게 팽창하며 이때 발생하는 공기의 비명을 우리는
총성이라고 부릅니다.

대략 총성을 데시벨(dB)로 측정하면 아래 수치정도가 나온답니다.

권총탄약 데시벨
25 ACP 155.0dB  
32 LONG 152.4dB  
32 ACP 153.5dB  
380 ACP 157.7dB  
9mm Para 159.8dB  
38 S&W 153.5dB  
38 Special 156.3dB  
357 Magnum 164.3dB  
41 Magnum 163.2dB  
44 Special 155.9dB  
45 ACP 157.0dB  
45 COLT 154.7dB  
44 Magnum 164.0dB  
* 권총탄약은 6인치이내의 권총사용.

소총탄약 총신길이 데시벨
223 Rem 18" 155.5dB  
243 20" 155.9dB  
30-30 22" 156.0dB  
7mm Magnum 24" 157.5dB  
308 Win 20" 156.2dB  
30-06 24" 158.5dB  
30-06 18" 163.2dB  
338 Magnum 24" 170.0dB  
* 223 Rem의 경우 55그래인 탄자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상업용 탄약.

산탄탄약 총신길이 데시벨
410 28" 150.0dB  
26" 150.3dB  
18" 156.3dB  
20 28" 152.5dB  
22" 154.8dB  
12 28" 151.5dB  
26" 156.1dB  
18" 161.5dB  


위의 수치들에서 우선 한가지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총신 길이가 짧아지면 그만큼 총성도 커진다는 것.
이는 총신길이와 발사약의 연소속도, 발사약의 연소속도에 따른 총구부근에서의 압력변화에 따른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발사약은 일정한 길이의 총신에서 최적화된 성능을 내게 연소속도를 조정하죠.
만약 발사약이 요구하는 총신길이보다 짧은 총신일수록 그만큼 소리도 커진다는 겁니다.
바꿔말하면 그만큼 탄자로 전달되야할 발사약의 에너지가 완전히 전달되지는 못했다는거죠.
이에 대한 것은 이미 앞부분에서 다뤘으니 생략.

여튼 중요한건 아마도 데시벨이란 단위가 생소할 것입니다.
사전같은걸 찾아보면 뭐라뭐라 해뒀는데 사실 이거 이해하는게 귀찮을 겁니다.
그냥 실생활에 맞춰 간단히 이해가능한 예로 대충 총성이 어느 수준인가를 추측해보시길 바랍니다.

150dB은 제트엔진이 내는 소음 수준.
140dB은 카오디오 볼륨최대로 올릴 때 자신의 자동차 좌석에서 들을 수 있는 수준.
130dB은 공사장의 대형 착암기.
120dB은 구급차 사이렌소리나 야외공연장에선 스피커를 사용한 목청큰 록밴드의 공연.
110dB은 목공소의 전기대패, 공사장등에서의 각종 작업음.
100dB은 동력톱(chainsaw).
90dB은 트럭들이 돌아다닐 때 나는 소리나 아줌마들을 단체손님으로 받은 정신없는 식당.
80dB은 오디오를 꽤 시끄럽다 느껴질 정도로 틀어놓은 수준. 밤에 옆집에서 이러면 죽여버리고 싶죠.
70dB은 붐비는 장소에서 듣는 수준. 생각없는 여자애들 4명이 만들 수도 있는 소리.
65dB은 일상적인 큰 대화.
60dB은 타자치는 소리 혹은 보통 대화.
50dB은 보통 집안에서 사람들과 대화하는 수준.
40dB은 소근소근 대화하는 것.
30dB은 귓속말.
20dB은 살짝 코고는 소리.
10dB은 심호홉할 때.

요건 소음 노출에 대한 한계로 이 정도면 보통 사람에게 청력과 행동등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90dB로 8시간.
95dB로 4시간.
100dB은 2시간.
105dB은 1시간.
110dB은 30분.
115dB은 15분.

이건 신문 기사중에 난 것인데...
지하철역 승강장의 평균 소음도는 청력을 손상시킬 수 있는 수준인 약 80dB이고 서울 지하철 1호선이 가장 심하다
고 하죠.
1 ~ 5호선 승강장의 평균 소음도가 79.96dB라나요.
지하철 전동차안의 소음도는 약 76.4dB.
개인적으로 매우 궁금한건 지하철 소음보다 더 크게 들리는 지하철내의 떠드는 소리는 뭔가하는 겁니다.

위의 단편적인 것들만봐도 총소리가 결코 작은게 아님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소음기(suppressor, silencer)는 뭐 어떤 물건이기에 이 시끄러운 총소리를 없에는가?

여기서 풍선을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바람이 잔뜩 들어간 풍선을 바늘로 찌르면 빵하고 터지죠. (꽤 스릴넘칩니다.)
그런데 풍선에 테이프를 바르고 바늘로 찌르면 소리가 거의 안납니다.
테이프가 풍선이 급격하게 찢어지며 터지는 것을 막아주며 그로 인해 바늘구멍으로 바람이 천천히 세어나오게 해
주죠.

소음기의 원리는 바로 이겁니다.
고압의 가스를 천천히 배출시킨다는.

같은 원리는 내연기관의 머플러(마후라라고도 부르는...)라는 물건에서도 보여집니다.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보면 엔진의 배기가스는 총의 가스처럼 고압상태로 분출됩니다.
이 배기가스를 머플러로 집어넣어 가스가 가진 압력을 낮게 만들어 버립니다.
보통 쓰는 방법은 여러 개의 격벽을 두고 가스를 이리저리 돌리며 작게작게 팽창시키거나 홉수합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방출되는 가스의 압력은 낮아지게 되죠.
만약 머플러를 제거하거나 변형시키면 소리는 커집니다.
보통 이러면 도로교통법에 의거하여 처벌받게되죠.

총의 소음기는 총강내의 면적보다 20 ~ 30배 혹은 그 이상의 넓은 공간을 총구앞에 달아둔 겁니다.
탄자와 가스는 소음기속을 이동하며 가스는 소음기속에서 일단 한번 작게 팽창하여 압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대략 3,000psi의 압력이 60psi정도로 감소되버리죠.

소음기는 19세기말에 내연기관이 등장하면서 같이 등장합니다.
20세기초쯤에는 여러가지 소음기가 개발되어 판매되거나 합니다.
1900년대 제정러시아의 모신-나강 리벌버에 이미 소음기가 장착됐으며 영국과 미국, 독일에서 소음기가 군용총기
에 장착됐으니까요.
지금도 소음기내에서 어떻게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가스의 압력을 제거할 것인가를 연구하며 최신의 유체역학적인
시뮬레이션까지 도입하기도 합니다.

소음기의 구조는 각양각색입니다.
가장 간단한 것은 바로 다음 그림과 같이 단순한 빈깡통 하나를 총구앞에 달아주는 겁니다.

가스는 빈깡통속에서 한번 팽창하며 A로 표시된 지점으로 나올 때는 압력이 저하된 상태로 나오게되죠.
이런 소음기는 대단히 고전적인 것이며 지금도 간혹 사용됩니다.
결점이라면 소음기 자체의 덩치가 꽤 커지며 빠른 시간안에 여러발을 연사하면 가스가 내부에서 압축되어 분사됨
으로 갈수록 소리가 커진다는 것입니다.

위의 빈깡통에서 발전한게 격벽(baffle)을 둔 형태입니다.

가스는 격벽사이를 지나가면서 점차 압력을 잃어버리게되죠.

격벽을 다음과 같이 배치할 수도 있습니다.

분출된 가스는 팽창하고 격벽에 부딫혀 반사됩니다.
반사되어 흐르는 방향이 달라짐으로 일단 가스가 가진 힘(압력)을 잃어버리고 어느정도 압력이 저하된 가스는 몇
개의 격벽을 더 거치면서 압력을 더욱 잃게됩니다.

격벽을 유연하지만 질긴 재료로 만들어 가스를 폐쇄시킬 수도 있습니다.
가령 코르크나 실리콘 고무같은 것으로 격벽을 만들고 탄자가 지나갈 수 있는 작은 구멍을 내놓습니다.

탄자는 격벽의 구멍을 넓게 하며 지나갈 수 있지만 탄자가 지나간 뒤 격벽은 다시 원상복귀되려 함으로 가스가 통
과하는 양은 적어지게 됩니다.
이 방식은 격벽의 수명문제가 있으므로 오래 사용은 못합니다.

여러발을 계속 연사해야할 경우 내부의 가스를 외부로 빼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소음기 밖에 그냥 구멍을 내고 빼는 것보다 가스가 더욱 늦게 빠지게 만드는 구조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작은 구멍이 뚫린 관을 소음기 속에 더넣거나 스폰지나 솜과 같은 물체로 가스가 빠질 구멍을 한번 더 막고 최종
적으로 가스를 외부로 빼준다는거죠.

꽤 독특한 구조의 것도 있습니다.
아래처럼 고무와 같은 물질로 격벽을 만들고 이 격벽을 스프링으로 지지해둡니다.

가스가 들어와 팽창하면서 격벽을 밀어주게되며 이로 인해 가스의 압력은 감소됩니다.
가스의 압력은 가스가 가진 에너지인 셈이고 그런 상황에서 가스가 격벽을 밀어내는 일을 한다면 그만큼 가스의
압력도 낮아지는 겁니다.

소음기는 마치 소염기(muzzle brake)와 같은 효과를 가져옵니다.
가스의 압력이 낮아지고 느려져 분출되므로 그만큼 반동은 작아집니다.
보통 20 ~ 30% 혹은 그 이상의 반동상쇄효과를 가집니다.

보통 소염기들은 가스의 방향을 바꿈으로 가스가 발생시키는 반동을 상쇄시킵니다.
그러나 이 방향이 바뀐 가스덕분에 소음이 증가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소음기는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죠.

또한 총구화염을 크게 감소시킵니다.
소음기 내부에서 화염이 발생했다 식어빠진 가스가 빠져나오는 셈이니 총구화염이 크게 날리는 없겠죠.
그래서 총구화염이 큰 화기에 소음기나 혹은 소음기의 구조를 한 총구 부착물의 사용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가령 미군과 같은 50구경 저격총을 사용하는 곳에서는 총구화염이 큰 이들 총기에 대해 소음기의 사용을 고려중입
니다.
한 민간업체에서 만든 소음기 겸 소염기를 장착해본 결과 상당히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고 평가됐다죠.

중요한 점은 소음기는 발사시 발생하는 가스의 압력에 따라 그 크기도 달라진다는 겁니다.
380 ACP탄용으로 만들어진 소음기와 7.62X51mm NATO탄용으로 만들어진 소음기의 크기가 같을 수는 없겠죠.

소음기는 납과 같은 탄자 찌꺼기를 공기중에 퍼지지않게 해줍니다.
실내 사격장에서 유용하죠.
그러나 완전히 연소안한 발사약 찌꺼기등이 축적되어 소음기 자체가 파괴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즉, 소음기는 자주 청소하거나 교환해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아울러 소음기를 사용하고 총에서 분리하지 않은 채로 그냥 두면 쉽게 부식될 수 있습니다.
부식성 물질을 포함한 가스가 소음기와 총강속에 남아있게 되니까요.
MP5SD같이 소음기를 고정장착한 총기들을 쓸 때는 이런 사항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겁니다.

소음기 자체의 기계적 강도도 생각할 문제입니다.
요즘의 총들은 연사성능이 우수합니다.
그만큼 열을 더욱 많이 발생하고 소음기도 이 열에서 무관하지 못합니다.
아니 소음기가 총신부분에 있는 것중 약실만큼 쉽게 열을 받고 가장 열을 느리게 배출하는 편입니다.
열을 많이 받을수록 그만큼 소음기의 기계적 강도는 떨어지고 싸구려 소음기의 경우 거의 1회용정도의 수명밖에는
안됩니다.
부적당한 것은 소음기 자체가 파괴될 수도 있고요.

제작업체들은 탄도에 영향은 안준다고 선전은 하지만 완전히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잘못만들어진다면 그만큼 탄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소음기 장착과 사격의 문제는 조준잡는 요령이 달라진다는 것일 겁니다.
더 길고 무거워진 총구는 익숙해지지 않으면 총의 조준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실수는 늘어난 무게로 인해 조준점을 약간 낮게 잡고 결과적으로 하탄이 난다는 것이죠.
또 소음기의 무게균형이 나쁘면 그 균형이 나쁜만큼 조준은 흐트러집니다.

여기까지는 가스가 만드는 소음이었습니다.
그럼 탄자가 내는 소음으로 넘어가죠.

탄자가 빠른 속도로 비행하면 그만큼 충격파를 만듭니다.
특히 음속(대기밀도등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략 310 ~ 350 m/sec) 비행을 하는 탄자들은 충격파(shock-wave)를 만
들어내죠.

다음 사진은 7.62X51mm NATO탄의 비행중 모습입니다.
(이런 사진을 그 찍는 기법때문에 shadowgraph라 부릅니다.
사진 건판을 두고 여기에 탄자가 지나갈 때쯤 순간적인 섬광을 비추고 이때 건판에 생긴 그림자를 찍은 것이죠.)
속도는 850m/sec가량.


이것은 9X19mm Parabellum탄이 음속정도의 속도(320m/sec)로 비행하는 것.


아래는 32 ACP탄이 음속보다 느린 속도로 비행중인 것.


탄자가 지나가며 발생하는 공기의 진동 역시 사람의 고막을 뒤흔듭니다.
이른바 초음속 비행하는 비행기가 만들어내는 Sonic-boom(음속폭음)과 같은거죠.

탄자의 비행음은 탄자의 형상, 중량, 당시의 대기상황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기밀도가 높고 저항이 크게 발생하며 무겁고 큰 탄자가 더욱 빠른 속도로 비행할수록 큰 소리가 들립니다.
사람들에 따라 다르지만 탄자의 비행중 발생한 파는 소총탄 정도라면 마치 귓가에 양동이를 대고 두들기는 소리처
럼 요란하다고 하더군요.
30구경대의 소총탄이 50cm정도거리를 두고 옆으로 스쳐지나갈 경우 100dB이상입니다.

이런 소리는 속어적으로 'crack'이라고도 합니다.
크랙은 '딱'내지는 '우지직'하는 의성어를 의미하고 cracker면 이런 소리가 나는 물건을 말하죠.
군에서 훈련용으로 쓰는 폭음탄(?)도 크랙커고 얇고 바삭바삭하게 만든 비스킷종류도 씹으면 소리를 내며 부숴지
니 크랙커.

여튼 이 크랙은 가스가 만드는 총성보다 더 빠릅니다.
탄자가 먼저 음속이상으로 발사되어 나올 때 크랙이 발생하고 그 다음에 가스가 총구로 나오며 소리를 만든다면
당연히 크랙이 먼저 소음으로 나타나는 겁니다.
이게 드문 현상이면 괜찮지만 생각보다 흔합니다.
많은 탄약들이 초음속으로 탄자를 발사하고 탄자속도가 빠를수록 그만큼 큰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속도가 빠르면 그만큼 잇점으로 작용하니 탄자의 속도를 증가시키는건 좋은데 그러면 크랙 역시 커지거든요.

그래서 소음총용으로 등장한 것이 아음속탄(sub-sonic ammunition)입니다.
탄자를 일부러 음속보다 느리게 비행시키는 것이죠.

여기서 탄자를 느리게 비행시키면되니 탄자를 추진시킬 힘을 빼주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즉, 가장 손쉬운 방법은 발사약을 덜어내버리는 것이죠.
그러나 이런 쉬운 생각은 금물입니다.
발사약의 연소속도는 탄피내의 공간과 입자간의 간격에 영향을 받습니다.
함부로 발사약 덜어내면 잘못하다간 큰일냅니다.
오히려 발사약 연소속도가 빨라지고 덕분에 급격한 압력변화로 총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함부로 탄약의 발사약 양을 손대는 것은 그게 더 추가하는 것이든 더 덜어내는 것이든 위험합니다.

그럼 실재적인 방법은?
적당한 부피와 총신길이에 대해 적당하게 연소되는 발사약을 다시 고르는 겁니다.
흔히 아음속탄용 발사약은 일반적인 발사약보다 낮은 압력을 만들며 또한 부가적으로 낮은 온도에 적은 섬광을 만
드는 것이 사용됩니다.
덕분에 아음속탄을 쓰면 상대적으로 저섬광, 저온으로 발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발생하는 가스양도 감소하죠.
즉, 소음기를 장착한 총기에서 그만큼 유리하다는 겁니다.
훨씬 작은 가스가 나오니 소음기도 작아지고 같은 크기의 소음기를 쓴다면 소음은 더욱 작아지죠.
열도 작게 나고 섬광도 적게 나오고.

그러나 그만큼 탄자에 전달될 에너지는 낮아져 살상과 파괴의 위력이 낮아지게 되며 자동총기에서는 작동에 필요
한 힘을 내기 어렵게 됩니다.
특히 위력의 문제로 아음속탄을 사용할 경우 사거리는 짧아집니다.
그리고 살상과 파괴능력이 떨어질 수 있죠.

특별히 만든 아음속탄이 아닌데도 아음속탄처럼 작용하는 탄약들도 존재합니다.
가장 좋은 예는 무겁고 큰 탄자를 느리게 비행시키며 강력한 45 ACP탄을 들 수 있습니다.
속도를 증가시킨 경우가 아니라면 45 ACP는 아음속 비행을 합니다.
강력한 소음총용 탄약을 찾는다면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32 ACP와 같은 저위력 탄약들도 아음속 비행을 하며 이런 탄약들은 특별한 아음속탄을 만들지 않아도 될 정도죠.
다만 이런 저위력 탄약들은 그 위력이 낮다는 결점이 있지만 만약 사격실력이 좋은 사람이 소음기를 달아도 여전
히 작고 가벼운 소형총기로 무장하고 누군가의 등뒤를 노린다면 이는 치명적인 겁니다.

흔히 영화의 영향인지 소음총하면 보통 권총에 소음기만 달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세계에서 9mm Para탄을 쓰는 일반적인 권총에 적당한 소음기는 약간 아주 약간 과장해서 팔뚝만해집니
다. 길이 20cm에 지름 60mm짜리 소음기를 단 권총이 결코 작은 것은 아닐겁니다.

또한 탄자가 초음속 비행을 한다해도 덩치작고 가벼운 탄자를 발사하는 경우는 소음총에 적당한 선택이 될 수 있
습니다.
22 LR탄의 경우 흔히 작고 뭐만한 탄약이라 얕보는 경향이 크지만 소음기를 장착하고 사격실력이 좋은 사람에게
쥐어지면 무서운 암살용 무기로 돌변합니다.
작고 가벼운 총기에 그만큼 작고 가벼운 소음기를 달고 여기에 의외로 치명적인 탄약의 조합이 몇몇 특정한 목적
으로는 최선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44 매그넘을 휘두르는 더티 하리만이 모든 것은 아니란 겁니다.


간혹 몇몇 만화같은 것을 보면 소음총용 탄약은 탄자부분이 녹색으로 칠해진다 어쩐다하는 소리를 합니다.
이는 1920년대부터 2차대전까지, 독일군용 9mm Para 아음속탄에 이런 도장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건 모든 아음속탄에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간혹 녹색으로 도장된 아음속탄을 만드는 곳도 있지만 다른 표시를 하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그러니 이런 식의 고정관념을 가질 필요는 전혀없겠죠.


마지막으로 총의 기계적 작동음.
총의 작동음도 작다고는 못합니다.
노리쇠가 움직이거나 하는 소리는 꽤 크게 들리죠.

여기에 더해 흔히 아음속탄을 사용할 경우, 자동총기들이 작동하기에는 에너지가 부족해집니다.
결과적으로 자동총기들의 작동이 시원찮아집니다.

그러니 아예 단발총이나 수동식으로 만들어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어차피 작동이 잘안될거니 아예 단발로 바꿔서 소음감소를 극대화시키자는거죠.
아래의 파이프가 조용한 암살자로 활약한 영국제 윌로드 단발 소음총이라면 믿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자동총중에서도 소음총용으로 특별히 만든 것은 아음속탄을 사용할 때 노리쇠나 슬라이드같은 작동부분을 고정해
버리는 장치가 추가되기도 합니다.

하여튼 이런저런 것을 다 동원해도 총의 소음은 확실히 줄이지는 못합니다.
많은 경우 100dB이하로 감소시키기 어렵습니다.
그나마 50dB정도라도 감소시켰으니 이걸로라도 만족해야죠.
무슨 이야기라면 조그만 소음기가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조용한 영화속의 소음총은 '뻥'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소음기보다는 총의 소음이 크다는 사실입니다.
소음은 심리적으로나 신체상으로나 영향을 주게 됩니다.
사격장과 같은 총을 다루는 곳에서 귀마개와 같은 귀보호장비는 필수적이란 것이고 앞으로의 전장에서 귀를 다치
게 하며 심리적으로 나쁜 영향을 주는 소음을 걸러내고 완하시키는 방어도구가 나와야 한다는 겁니다.

출처 : 가스총 가진 사람들의 모임 | 글쓴이 : 통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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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RyuJin    친구신청

훈련병 시절 군사격장서 일동 초긴장. 게임과 영화랑 달리 총이란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임을 한 번 쏘면 알게 됨. 그리고 수류탄 투척장에서 느낀 공포는 정말...

FowardMarch    친구신청

총알 화약량 줄인다고 해서 총에 무리가 가지는 않습니다. 단지 필요 이상으로 줄이면 화약을 연소시키는 과정에서 총기의 작동에 필요한 충분한 개스를 못얻기 때문에 총기가 오작동을 일으킬수 있다는것 정도겠네요. 아.. 물론 총알의 운동에너지도 줄어들기 때문에 유효 사거리와 관통력도 같이 줄어 드는건 덤.

그래서 군대에서 쓰는 소총급에 다는 소음기는 총소리보다는 소염의 목적이 더 큽니다.
그리고 80db이었던가? 아니.. 70db(80db 가까운..) 언저리의 소음이라도 장시간 노출되면 영구적인 청력 손실이 오기 때문에 사격하는거 아니라도 평상시 소음이 많은 곳에서 일하면 귀마개는 필수, 총소리는 100db 이상이니 귀마개 안하면 잠깐 노출되도 영구청력 손실이 오니 절대조심.
[작업2] 고대 강철 제조법 (3) 2016/08/17 AM 11:35

일단 들어가기전 강철이란 무엇이며 강철을 만드는 법에 대해 말해야할것 같습니다. 


철에는 탄소함유량에 따라 순철,연철,강철,주철로 나뉘어 지는데 탄소가 없고 다른 이물질도 적어 철의 순도가 99.99%이면 순철, 탄소함유량이 0.1%이하면 연철,0.1~1.7%이면 강철,1.7이상이면 주철(선철)이라고 합니다. 이 탄소함유량은 철의 성질을 좌우 하는데 탄소함유량이 높으면 강도는 강해지지만 인성,신장률이 낮아지고 반대로 함유량이 낮으면 강도는 약해지지만 인성,신장률은 높아집니다. 쉽게 말해 탄소함유량이 높으면 높을수록 단단해지지만 그런만큼 탄성이 약해 쉽게 깨어질수있다는 거지요. 그래서 나이프나 도검류로 적당한것은 단단하지만 그러면서도 적당히 인성과 신장률이 높은 강철을 최고로 쳣습니다. 연철로 만들면 휘어지고 주철로 만들면 부러지져 버리니 뭐든 적당한 강철이 최고인것이지요. 


그러면 이 강철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었을까요? 방법은 2가지인데 하나는 연철에 탄소함유량을 늘려 강철로 만드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선철에 탄소함유량을 낮추어 강철로 만드는 법이었습니다. 전자를 만들려면 먼저 연철이 나와야하고 후자를 만들려면 선철이 나와야하지요. 


그럼 연철과 선철은 어떻게 만드느냐!! 뭐..딱히 없습니다. 자연상태에서 만들어지는 철광석을 낮은온도, 한 600~1000도 정도에서 가열해서 반용융철로 만들어 단련하면 연철이 되고 용광로에서 높은 온도, 한 1200~1500도 정도에서 가열하면 선철이 됩니다. 이는 완전 철이 녹은 상태냐 아니냐에 따른것인데 철광석을 그럭저럭 뜨거운온도(400도)이상에서 가열하면서 목탄,숯(응? 같은거던가? ㅡ.ㅡ;;)을 넣어 주거나 그걸 재료로 해서 가열해주면(즉 반용융철,용융철에 숯을 넣어주거나 처음부터 목탄,숯을 재료로 가열해주거나) 목탄,숯에 포함되어있는 탄소가 철을 환원시켜 탄소함량을 높여주는데 반용융철은 용융철에 비해 덜 환원되기에(표면정도만 환원됨) 탄소함량이 낮고 용융철은 철이 대부분 환원되기에 탄소함량이 높습니다. 요는 철광석을 어떤 온도에서 가열되는가에 따라 연철이 되고 선철이 되는 것이지요. 물론 철광석은 이후 죽어라 두드려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탄소함유량을 고정시킵니다. 


인류가 가장 먼저 사용한 철은 연철이고 가장 먼저 강철을 생산하기 시작한 방법도 연철에서 강철을 만드는 법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철을 완전히 용융시키는 온도까지 도달하는 용광로를 만들기 어려웠기 때문이지요. 청동을 제련하던 화로에서 철을 제련하여 연철을 만드는 것이 아무래도 쉽고 그 시기도 빨랐습니다. 연철에서 강철을 만드는 방법은 별것없습니다. 아까 철광석에서 연철을 만드는 법을 소개했을겁니다. 그거 반복하면됩니다. 옙 졸라 캐노가다에 단조로운 방법이 아닐수없지만 연철을 목탄으로 달구든 달구어진 연철에 숯가루를 뿌리든 연철에 탄소를 보급(?)해준후 죽어라 두드리면 되는 방법이니 기술적으로 가장 쉬운방법이었지요. 화로의 온도도 철이 완전 액체가 될필요도 없고 눅진눅진해질 정도(800~1000도)만 올려주면 되었으니 일하는 사람은 캐노가다로 죽어나는 방법이지만 딱히 거창한 장비 필요없고 하이테크 기술이 필요없는 방법이라 인류가 가장 먼저 강철을 생산하는 방법이 이 방법이었습니다. 물론 이 방법은 표면경화열처리가 되어 표면만 강철이 되는 경우가 많았기에 전체적으로 강철을 만들려면 여러번 숯을 넣어주고 여러번 두들기기를 반복해야 내부까지 강철로 만들수있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근성으로 만들어야 하는 방법이지요. 게다가 만들어진 강철도 내부와 외부의 탄소함유량이 조금씩 달랐습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가장쉬운 방법이었지요. 


그에 반해 선철을 만드는 방법은 좀 많이 어려웠습니다. 아무래도 화로의 온도를 1200도 까지 올려야 했고 순수한 철은 그 온도에서도 완전 용융되지 않기에 탄소를 함께 넣어주어 철의 용융온도를 1200도 정도까지 낮추는 기법도 알아야했으니까요. ....몰랐으면 1500도정도 까지 온도를 높이는 수뿐이고.... 하여간 철광석을 높은온도에서 탄소와 함께 넣어주면 철이 녹아나오는데 그걸 식히면 탄소함유량이 높은 선철이 되었습니다. 이 선철을 강철로 만들기위해선 어떻게 하느냐면... ....뭐... 이것도 별것없습니다. "오로지 저온(그래봐야 400도 이상_)에서 가열한후 공기를 불어 넣어 주면서 무식하게 철을 두들기면 됩니다." 이를 탈탄법이라하는데 고대 중국에서는 백련법이라 불렀다네요. 이렇게 하면 선철에 함유된 탄소가 산소랑 만나 일산화탄소,이산화탄소가 되어 날아가버리기에 철의 탄소함유량을 낮출수있었지요. .....뭐...이렇게 보니 연철->강철 선철->강철 만드는 방법은 그닥 다를 바없네요. 오로지 남자의 로망!! 땀과 근성으로 두드리고 또 두드릴뿐!!!. ...인생 뭐있나. 이렇게 해서 탄생한 강철은 연철->강철이든 선철->강철이든 큰차이는 없었습니다. 보통 연철->강철만드는 법으로 만든 강철은 아무래도 탄소함유량이 좀 낮았고(저탄소강) 선철->강철만드는 법으로 만든 강철은 탄소함유량이 좀 높았던게(고탄소강) 차이라면 차이랄까... 라곤해도 서로 무쟈게 많이 두들기면 연철->강철도 고탄소강이 되고 선철->강철도 저탄소강이 되니 아예 차이가 없다고도 말할수있을련가요. 어짜피 강철은 강철입니다. 쩝. 


전자인 연철->강철은 전세계에서 쓰다가 유럽은 15세기 선철을 만드는 방법을 알때까지 사용했고 동양은 중국에서 선철제조법을 발견하면서 선철->강철을 만드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온도를 높일수있는 가마와 무엇보다 복동식 풀무의 개발,그리고 숯과 철광석을 함께 넣어주면 철이 용융되는 온도가 낮아진다는걸 발견한것이 선철을 만들수있었던 비결이었지요. 근데 중국인들이 보니까 어짜피 쇠빠지게 두들기기는 매한가지걸랑요. 그래서 생각해낸것이 기원전 1세기에 초강법을 고완해 냅니다. (흠좀...솔직히 고대 중국인들의 기술력은 인정할건 인정해야할듯.) 초강법. 뭐. 획기적이라면 획기적인데 방법자체는 별거 없습니다. "두들겨서 탄소뺄거 차라리 완전 녹여서 휘저어 주어 탄소빼는게 낫겟다"지요. 완전 녹은 선철을 죽어라 작대기로 휘저어 주면 용융된 선철 표면이 산소와 만나 탄소가 산소와 함께 날아가 버립니다. 이런식으로 강철을 "대량"생산하는 방법이 초강법이었지요. 여기에 보조적으로 황토나 갯벌흙을 넣어주는데 넣어주는 이유는 별거없습니다. "그렇게 하면 흙이 덜 저어도 되게 만들걸랑요" 황토나 갯벌흙이 탄소가 산소를 만나게 하는데 도움을 주기에 넣어주면 좀더 시간과 노력이 단축되었습니다. 흙속의 규산질이 탄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네요. 흠.. 이걸 생각하면 드라마 주몽이 얼마나 전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쳣는지 알수있을듯.(모팔모도 죽어라 두들겼으면 강철만들었다. 비결이 황토는 무슨ㅡ.ㅡ;;) 


이 방법은 한국,일본등 동아시아지역으로 퍼져나갔고 뭐 동아시아에서 강철을 대량으로 생산할수있게 만드는데 일조합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죽어라 때려서 강철만드는데 동아시아는 "그까이꺼 뭐~ 적당히 용광로에 녹여서 휘~휘~ 저어주면 그만이지..뭘 그리 힘들게 만드나?"이니 말입니다. 문제라면 사실 초강법으로 만드는 강철은 좀 "질"이 안좋았습니다. 하여간 예나 지금이나 메이드인 차이나는 질이 문제입니다. 질이. 흠흠..어쨋든 초강법으로 대량생산된 강철들은 사실 저어주는 시간을 못맞추면 연철,선철이 되기 쉬웠고 그많은 철들을 한꺼번에 저어주다보니 어떤부분은 연철이고 어떤부분은 강철이고 어떤부분은 선철인 경우도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전체적인 질이 일정치 못했던것이지요. 그리고 이런식으로 대량의 철을 휘저어 주는 방법은 아무래도 세밀하게 탄소함유량을 조절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요는 "걍 두들겨서 만드는 강철이 질적으로는 최고다"지요. 그것이 연철->강철 이든 선철->강철이든 말입니다. 해서 동아시아에서는 이렇게 만들어진 강철을 또다시 두들겨서 조절해 잘좋은 강철로 만들어 사용했지요. 걍 휘저어만든걸 그대로 사용하기도 했지만. 어쨋든 초강법으로 강철을 생산하는 것은 후대 명,청대까지도 그대로 사용된것으로 보입니다. 명대의 천공개물이란 백과사전에 소개된 강철제조법은 한대의 초강법에서 약간 변형된 방법이었다고 하니말이죠. 물론 수차를 이용한 풀무등이 개발되어 소개되어있었지만 기본적인 틀은 같았다고 합니다. 물론 중간 진나라(3~5세기)때 연철과 선철을 섞어 강철을 만드는 관강법과 같은 방법도 개발되었지만 가장많이 강철을 생산하는 방법은 역시 초강법이었다 하네요. 


서양의 경우 그리스시대에는 목탄으로 철을 반용융상태로 만들어 연철을 만들고 이걸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였습니다. 아테네나 코린트,테베같은 큰도시의 경우 대기업가가 운용하는 대규모 공장이 큰거리에 모여있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목탄의 소모량이 많아져 주변 나무가 다 베여가 홍수로 고역이었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이후 연철을 강철로 제조하는 기법이 발명되고 로마시대에 들어서는 철의 소모가 많아지면서 피레네,알프스,코르시카,엘바,영국의 몬마우스샤 데인숲,슈다이엘말그데,게룬덴지방등 로마의 유명한 철생산지이자 철제련지가 속속히 새워졌다 합니다. 이는 로마의 군사력을 뒷바침하는 원동력이 됫다고도... 


이후 암흑시대에 접어들면서 일시적으로 강철제조법이 단절되었는데 덕분에 게르만민족들은 대부분 예전 자신들이 생산하던 방식으로 철을 만들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들이 만드는 강철제무기생산방식을 모양단접이라고 하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로마,그리스시대의 강철제조법과 같았습니다. 작은 철조각들을 마구마구달궈서 뻘겋게 만든후 쇠빠지게 두들겨서 탄소를 흡수하게 만든어 강철을 만든다음 각 강철조각들을 또다시 두들겨서 이어붙여 철판을 만든후 무기를 만드는 방식이었습니다. 문제라면 아무래도 온도가 그리스,로마시대보다 낮았는지 아니면 숯을 철표면에 뿌리는걸 몰랐는지 오로지 목탄을 태워만들어진 일산화탄소만으로 철을 만들어서 대부분 표면만 강철이 되었기에 강도는 떨어졌다랄까요. 아니..덕분에 이렇게 만들어진 무기들은 겉은 강도가 강한 강철이,그리고 내부는 인성이 강한 연철이었기에 도검으로써 딱좋은 상태가 만들어 지긴 합니다만. ....물론 순수강철제 무기보다 강도가 약해서 더 두껍고 폭도 넑게 만들어야 했지만요. 뭐....이는 중세 중기를 넘어가면서 다시 그리스,로마시대의 제련법을 답습하고 코르시카 단조법,가다랑 단조법등 독특한 여러 단조법이 탄생되면서 사라졌습니다. 아참 코르시카단조법,가다랑단조법등 단조법은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기본적으로 연철->강철제련법이라고합니다. 


이후 14,15세기로 넘어가면서 독일 라인강지역 지이겔란드 지방에서 고로법이 발견되면서 유럽도 선철을 만들게 되면서 강철을 대량생산해내기 시작합니다. 고로법은 수차를 이용한 풍로로 온도를 높이고 수차의 강력한 힘을 이용한 풍로의 강력한 공기이동은 목탄의 탄소를 빠르고 많이 철에 공급함에 따라 철이 탄소를 흡수하는 속도가 높아져 자연적으로 철의 용융점이 1200도 정도로 낮아져 용융되어 선철이 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고로법은 이후 19세기 베서머용강법, 지멘스-마르탱평로법, 토머스 염기성 제강법등이 개발될때까지 서구의 확장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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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불이 문제였군요

바위군    친구신청

게임공략인줄

†아우디R8    친구신청

오오 나중에 보기 좋게 만들어서 봐야지 ㅎㅎ
[작업2] (0) 2015/09/09 PM 05:38

본 글은 비공개 게시물이며, 본인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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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2] (0) 2015/09/08 PM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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