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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신비] 태양계는 찌그러진 공 모양? (1) 2009/04/17 PM 08:09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인공 물체 2개가 태양계의 모양을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에드워드 스톤 교수팀은 태양계 끝자락을 탐사 중인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무인우주선 보이저 1, 2호의 데이터를 분석해 태양계를 둘러싼 거대한 태양풍의 막이 찌그러진 공 모양이라고 ‘네이처’ 7월 3일자에 밝혔다.

태양계는 태양이 방출하는 방사선 입자인 태양풍에 둘러싸여 있는데, 태양계 밖 우주공간에서 불어오는 방사선 입자인 성간풍에 부딪혀 거대한 자기장을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계의 8개 행성 궤도 바깥 부분에는 태양풍이 성간풍의 압력에 밀리기 시작하는 ‘말단충격’이 있다. 그 너머에는 태양풍과 성간풍의 완충지역인 ‘헬리오시스’가 나타난다. 태양풍에 지배되는 두 영역을 통틀어 ‘태양권’이라 부른다.

1977년에 발사된 보이저 1, 2호는 목성과 토성을 차례대로 지난 다음, 보이저 1호는 행성들의 공전 궤도면 북쪽으로, 보이저 2호는 천왕성과 해왕성을 지나 행성들의 공전 궤도면 남쪽으로 여행을 계속했다. 그 뒤 2004년 12월 보이저 1호가 먼저 태양권 북쪽 말단충격을 지났고, 보이저 2호는 지난해 8월 말 태양권 남쪽 말단충격을 지났다.

스톤 교수팀은 보이저 1, 2호가 지난 말단충격의 거리를 분석했다. 그 결과 보이저 2호가 지난 말단충격과 태양 사이의 거리는 83.7AU(태양과 지구사이의 평균거리, 1AU=약 1억 5000만km)로 보이저 1호가 지난 지점보다 10AU나 태양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스톤 교수는 “태양풍의 영향이 미치는 태양권은 북반구에서는 밖으로 불거지고 남쪽에서는 안쪽으로 찌그러진 공 모양”이라며 “태양계 바깥 남쪽에서 불어오는 성간 입자가 더 약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글 | 안형준 기자 ㆍbutnow@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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