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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마지막 한 걸음, 결승과 섬머 챔피언십의 영광은 누구에게? (1) 2016/05/30 PM 06:09
다시 한 번, 폭풍이 분다! 템페스트는 우직한 TNL을 넘어설 수 있을까?

5월 30일,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2016 시즌2(이하 슈퍼리그)에서 Tempest와 TNL의 최종전이 펼쳐진다. 이번 경기는 슈퍼리그 결승전 진출을 비롯하여, 세계 무대인 섬머 챔피언십의 출전 자격이 걸린 경기인 만큼 그 무게감이 남다르다.

두 팀은 지난 8강 B조 1경기에서 대결한 바 있다. 결과는 TNL의 3:0 승리였다. 하지만 이후 템페스트는 달라졌다. 시즌 중 포지션 변경이라는 초강수로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결과는 대성공으로 4강은 물론이고 최종전까지 진출, TNL과 다시 한 번 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시즌 TNL은 그 어떤 시즌보다 연습에 매진했다. 그 결과, 특유의 섬세한 운영과 팀워크를 기반으로 선수들의 영웅 폭까지 한층 더 넓어졌다. 지난 시즌까지 팀 전략의 한 축이었던 'Kinnu' 김병관 코치의 빈자리도 안민우 매니저를 선임하며 채웠다. 이번 시즌 내내 큰 메타의 변화가 없었다는 점도 TNL에겐 호재였다. 물론, MVP 블랙 공포증이라는 숙제가 남아있다. 하지만 MVP 블랙을 제외하면 TNL에게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팀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이를 상대하는 템페스트도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멤버 개개인의 이름값도 이름값이지만, 8강 패자전부터 고난의 행군을 이어왔으며, 끝까지 살아남았다는 점에서 이들의 저력을 엿볼 수 있다. 신생 팀의 한계로 운영 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대규모 한타 교전에서는 세계 최강의 MVP 블랙의 간담을 서늘케 할 정도로 매서운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팀의 전신인 MRR이 떠오른다. 또한, 4강 패자전에서 다양한 영웅 폭을 자랑하며 팀 승리에 기여한 'Hide' 진경환의 부활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이번 최종전의 포인트는 초반 운영에 있다. 경기 전반의 운영과 소규모 교전에서 강점을 지닌 TNL이 경기 후반부 본격적인 대규모 한타 교전에 강한 템페스트를 상대로 초반부터 얼마나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특히, 최근 다양한 전사 영웅으로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는 TNL의 메인 탱커 'Noblesse' 채도준의 활약에 따라 경기 양상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각 팀의 서브 탱커들의 밴픽 싸움도 하나의 볼거리라 할 수 있다. 최근 1티어 전사 영웅인 소냐를 비롯하여 제라툴 장인으로 알려진 두 선수는 밴픽 단계에서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템페스트의 'dami' 박주닮은 아직 도살자나 그레이메인 같은 자신의 또 다른 카드들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

과연, 슈퍼리그 시즌2 결승전 무대를 밟은 팀은 어느 팀이 될 것인가? MVP 블랙에게 도전하고 함께 섬머 챔피언십으로 향할 수 있는 자리는 단 한자리, 많은 것이 걸린 최종전 무대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히어로즈 슈퍼리그 2016 시즌2 4강 최종전

5월 30일 오후 7시

TNL vs Tempest
5판 3선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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