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한 수도승 "블랙 후드"
지상에서 천상계로 이어지는 "하늘의 문"을 지키던 그는
악마의 속삭임에 넘어가 마계의 악령들을 천상계로 소환시켰다는 한 수도승의 모함으로
"영원히 안식할 수 없는 자들의 무덤"으로 추방 당한다.
한순간 한줄기 빛조차 들지않는 무덤으로 쫓겨나게 된 그는 분노에 찬 나날을 보내며
내면에 가득했던 신성한 빛을 점점 잃어가고, 어느 날 낯선 그림자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자신의 의지대로 변형이 가능한 검은 망토(그림자), 때론 그의 의지보다 강한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