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통보다 훨씬 긴 촉수를 가진 희귀 심해 오징어가 포착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몬테리만 해양연구소(MBARI)는 최근 희귀 심해 오징어와 관련된 논문을 학술지에 발표했다.
이 오징어는 그동안 사체만 발견됐을 뿐, 살아있는 상태가 포착된 것은 처음이다. 연구팀은 수심 1천~2천m 심해에 원격 조종 잠수장비를 투입해 그 모습을 촬영했다.
눈에 띄는 것은 엄청난 길이의 촉수다. 보통 오징어보다 훨씬 긴 촉수로 주로 수영을 하는데 쓰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인 오징어의 촉수는 주로 먹이를 포획하는데 쓰인다. 다만 연구팀은 이 오징어의 사냥 모습을 포착하는 데는 실패했다.
행크 쟌 호빙 박사는 "(포착된 희귀 심해 오징어는) 몸통보다 두 배 이상 긴 길고 얇은 촉수를 가지고 있다"며 "먹이를 잡기 보다는 수영을 하기 위한 용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사엔 없어서 동영상 첨부
출처:http://news.nate.com/view/20130910n12647?mid=n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