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면 LCD'가 해외 언론의 화제에 올랐다.
22일 PC 매거진 등 IT 관련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 LCD 업체 'AU 옵트로닉스(AUO)'가 개발해 공개한 '휘어진 TFT-LCD'는 평평한 기존 제품과는 달리 곡선형으로 휘어진 것이 특징.
최근 미국 LA에서 열린 'SID 2008'을 통해 공개된 이 제품이 '세계 최초의 휘어진 LCD'라는 것이 언론의 설명이다. 휘어진 곡면의 반지름은 100mm이다. 곡면형 LCD 화면을 자동차 계기판, 손목시계 등의 제품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한편, AUO는 휘어진 LCD와 함께 0.63mm의 세계에서 가장 얇은 LCD 제품 또한 함께 공개했다. 1.9인치 크기의 모바일 기기용 LCD의 두께는 채 1mm도 안 된다. 작년의 두께 0.69 mm 수준에서 줄인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
AUO는 보도 자료를 통해 “2008년 5월 19일 현재 가용한 시장 조사 정보에 근거"할 때 자사의 곡면 LCD는 세계 최초이고, 0.63mm LCD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김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