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원] 미국 나사 홈페이지에서 젊은 별인 마차부자리의 일등성별 주위에서 행성이 탄생되고 있다고 3월 27일 발표했다.
▲ 마차부자리의 일등성별 주위에서 탄생하고 있는 행성
ⓒ NASA
이 별 주위에는 기체와 먼지들이 돌며 약간 일그러진 말발굽 모양의 원반형태(직경 300광년)를 만들고 있다. 이 일그러진 부위에서 새로운 행성이 탄생한 것을 포착했다.
미국자연사 박물관 천체물리학자 벤 오펀헤이머씨는 “이렇게 원반에서 떨어져 나온 물질(기체, 먼지 등)들이 뭉쳐서 하나의 구심점을 형성하고 주변의 물질들을 계속해서 끌어 당겨 하나의 행성을 형성한다”고 말한다. 사진에서 보이는 작은 점이 그 행성인데 갈색왜성이라고도 추측한다.
갈색왜성은 질량이 부족하여 태양처럼 핵융합을 일으키지 못하여 붉은 갈색빛을 내는 ‘불완전 항성’이다. 지금까지 별주위에서 행성이 형성되는 깨끗한 사진을 얻지 못한 이유는 별에서 나오는 강렬한 빛 때문이었다.
오펀헤이머씨는 코로나관측기를 이용하여 별의 강렬한 빛을 차단하는 한편, 주위의 광선은 통과시키는 편광필터기술을 적용하여 희미한 행성에서 나오는 빛을 포착할 수 있었다. 마차부자리의 일등성별 가까이 있는 이 밝은 행성은 태양의 2.4배 크기며 나이는 약 3백만살로 추측하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 태양은 46억살이다.
행성의 성장과정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며 ‘천체물리학’ 6월호에 실린다. 초기 태양계에도 많은 행성들이 수백만년 내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행성들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과학자들은 2010년 칠레의 ‘V.L.T 망원경’을 계획하고 있다.
이준호 기자
출처:대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