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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새 컴퓨터와 끔찍한 해외직구 불량 제품 (0) 2019/10/07 PM 06:51

# 장문의 글이 싫으신 분들을 위한 요약

 

새로 컴퓨터를 조립하였는데. 자꾸 게임에서 팅겨서 하나하나 소거법으로 테스트해본 결과 해외직구한 튜닝 램이 문제였습니다. 불화수소 파동으로 램값이 폭등하던 때 마침 세일+신한카드 10달러+5달러 딜이 떠서 질러버렸죠. 제품은 7월 말 경에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전 시스템이 인텔 4세대 CPU와 z97 보드였기 때문에 DDR3 제품이라 구매한 제품의 불량 테스트는 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 제일 불량률 적은게 CPU와 RAM이기에 '설마 이게 불량이겠어? '라고 생각했던 것이 화근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존의 보증기간은 8월 21일까지

 

제가 실제로 드래곤볼하고 조립한 날짜는 10월 4일.. 하... 어디서부터 잘 못된 것일까요. 지금 저는 검색과 번역기를 동원하여 금요일 부터 내내 테스트하며 토요일부터는 테스트와 아마존 라이브 챗 진행 -> 커세어 RMA 진행에서 현재 RMA 등록하고 배송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커세어 측에서 고급 RMA로 상품을 먼저 보내고, 그 뒤에 불량 제품을 받고 그 금액을 환불하는 방법도 있다길래. 금액을 물어보니 289.99달러라더군요. 그러면 관부가세 걸릴텐데.. 아니 아마존에서 지금 160달러대에 파는데.. 결국 일반 RMA를 요청하고, RMA 기간 동안 쓸 대체품이 없기에 삼성 8G 램을 두개 구매했습니다. RMA 배송비는 전액 고객부담이라더군요. 우체국 EMS 예약하니 17,500원의 편도 비용이 발생하더군요. 올때도 비슷하거나 더 많은 금액이 나오겠죠.. 배송예상소요 기간은 2~3일이더군요.

 

결국 싸게 써보려고 직구했다가. 추가로 11만원 정도 더 쓰게 생겼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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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컴퓨터 조립전 부품 사진)


# 사건의 시작

 

올 6월부터 컴퓨터 새로 구매 계획이 있었습니다. 평소에 직접 조립하여서 사용하였지만...

 

그 과정을 즐기는 편은 아니어서 이번엔 조금 돈 더 들더라도 한 곳에서 구매하고, 조립 대행까지 맡길 생각이었죠.

 

곧 암드의 신제품이 나온다는 소식에 일단은 존버를 결정하였습니다.

 

3900x가 국내 출시가가 환율 때문에 좋지 않더군요. 마침 돈 나갈 일도 생기고, 모두 9월에 3950x가 나와서 안정화되면 사자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 일본의 만행으로 인해 불화수소의 수입이 중지되어버렸죠(일본 개새끼들).

 

그 기사와 함께 하루 아침에 램 값이 폭등해버렸습니다. 저는 고민에 빠졌죠. '최저점 찍더니 하루에 0.몇배씩 계속 오르네?', '뭐야? 이젠 할인하는 튜닝램 직구품이랑 가격이 비슷하잖아? 클럭도 다른데??? 아, 그냥 세일에 추가 쿠폰도 주는데 직구하자!'

 

제품을 받고 기분은 좋았습니다. 내내 시금치만 쓰던 저는 튜닝램의 감성이 부러웠으니까요. 하지만 제게 DDR4 램의 초기 불량을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은 없었고, 3900x는 날이 갈수록 싸지기는 커녕 3950x의 출시 연기와 연기로 3900x는 나날이 가격이 높아졌고, 심지어 해외 기사에서 20달러가 오른다는 기사까지 뜨더군요.

 

결국 참고 참았지만 10월에도 3950x는 나오지 않고 11월로 연기됐다는 소식을 듣고, 위메프에서 디지털 위크도 진행하니 그냥 안되겠다 싶어서 10월에는 조립을 강행하였습니다. 사양은 3900x와 x570보드를 사용하고 LG의 32인치 850F 모니터로 가려다가

작업이 주가 아니고, 만약 방송을 하더라도 캡처보드도 있고 원래 쓰던 컴을 송출로 사용하여도 딱히 문제 없는 사양이기에 

시피유와 메인보드를 가성비인 3600과 무선의 편리함을 위해 B450치고 많이 비싸도  MSI B450 게이밍 프로 카본AC를 구매하고, 나머지는 원래 생각하던 구성 목록중 그래픽 카드는 5700xt 니트로 게임쿠폰과 2070s의 성능을 저울질하다가 어차피 하지도 않을 게임보단 성능이지 하고 갤럭시의 2070s로 가고 파워는 중요한 부품이니 시소닉의 750w 골드 세미모듈러를 사고, 공랭 쿨러할까 하다가, 흰색, 검은색 깔맞춤 하자 싶어서 흰색 수냉 쿨러 찾다가 커세어 제품과 id-cooling 3열 스노우 제품 중 어차피 3600 따위에 비싼거 달기도 뭐하고 짭수도 처음이니 일단 입문용으로 한번 체험해보고 3년 뒤에 결정하자. 싶어서 id-cooling 제품을 선택하였죠. 그리고 시피유와 메인보드에서 세이브한 금액과 기존에 사려던 모니터 대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자 삼성의 32:9 모니터를 구매하였습니다. 위메프 쿠폰딜 떠서 쿠폰 먹이니 116만원이더군요. 레이싱 게임과 RPG 게임이 너무 멋져보였습니다. 이성은 CPU와 메인보드를 높이고 850F로 가는거였지만 감성은 가성비로 맞추고 모니터에 몰빵해서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체험하고 싶다는 욕망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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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컴퓨터 조립 후 사진)

 

# 문제의 발견

처음 조립하고 윈도우 설치하고, 게임 설치하고, 암드 시피유는 윈도우 업데이트도 하여야 부팅속도도 오른다고 해서, 오랜시간 걸려서 윈도우 업데이트도 진행하였습니다. 바이오스는 일단 좀 써보고 생각하자 싶어서 미뤄두고, CPU 게임 부스트와 램 XMP를 먹이고 사용하니 부팅은 4세대 인텔사양보다 많이 느리지만 내부 사용환경에서는 오우 엄청 빠릿빠릿하고 좋더군요. 

메인보드 원하는 기능이 있어서 전부 화이트 감성은 못 맞췄지만 그래도 흰검과 RGB를 보니 기분도 좋았고, 테스트용으로 하지는 않지만 배그와 레인보우식스 시즈 설치하고, 위쳐3도 설치했습니다. 금요일 퇴근하고 이래저래 조립+세팅+환경설정+미흡한 부분들 수정+게임들 설치하니 새벽 3시더군요. 게임들 설치할때 한번씩 멈추길래 그냥 암드라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다음 날 삼성의 32:9 모니터가 배송오기로 해서 진짜 본격적인 감성은 내일 느끼자! 하고 자고 일어나서 오전에 설치하다 멈춘 게임들 다시 설치하고 오전 10시쯤 모니터 배송을 받고 설치하고 불량화소 체크하고, 게임들을 켰는데....

 

크래쉬 오류? 배그는 들어갈수도 없더군요.

 

위쳐3도 들어가면 얼마지나지 않아 소리만 나고 화면이 멈추거나 아예 팅기거나 하고, 레인보우식스 시즈도 팅기더군요.

 

일단 네이버와 유튜브 검색으로 크래쉬 오류 해결법들을 찾아서 다 따라했지만 모두 실패했고, 게임부스터와 xmp 모두 풀고 사용해도 안되고, 시피유와 그래픽카드 온도 체크해도 다 정상이고, 그래픽 카드 8+6 전원을 한 개의 선으로 한게 문제인가 싶어서 글카도 한번 재결합 하면서, 6핀 모듈선 하나 따로 빼서 꼽아주고, 메인보드 문제인가 싶어서 2, 4번 꼽은거 1, 3으로 교체도 해보고, 쿨러 나사 너무 꽉 조이면 램 접촉 잘 안될수도 있다길래 살짝 풀러도 보고, 처음엔 메인보드 문제라고 생각해서 슬롯마다 하나씩 꼽아보다가 잘되서 다른 램도 꼽아보니 오류가 잘 안나길래 테스트하다가 메인보드 문제로 치부하다가 메인보스 AS 하려고 영상 찍으니 그때서야 램 한개가 오류 뿜뿜하길래 램슬롯 모두 하나씩 오류 안 생기는 램으로 테스트하니 잘되고, 램 접촉 문제인가 싶어서 지우개 신공해보고, 그것도 안되서 동네 철물점과 컴퓨터 가게 돌아다니면서 BW-100 구매하러 다녔지만 시골이라 그런가 그게 뭐냐는 반문에 실망하고 돌아와서, 일요일에 서울가서 공수해와서 메인보드와 램에 모두 뿌리고 20분 건조하고 돌려보고, Memtest64라는 램 테스트 프로그램이 오류 뜨면 오류 내용도 나온 다길래 그거 켜놓고 다른 일들 좀 하고 맥시멈에서 1시간 정도만 해도 되는거 2시간 50분 지나도 오류 안뜨길래 해결됐나 싶어서 게임들 켜니 3종 게임 모두 팅기더군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2-3시간 자가며 어떻게든 해결해서 쓰고 싶었는데. 모든 방법이 실패했고, 테스트하면서 병행으로 진행한 아마존 문의에서 이미 자기들 보증기간이 지나서 자기들 쪽에서는 해결 불가능하고 제조사 측에 RMA를 하라는 답변을 받고, "알겠습니다. 해당 내용 검색해서 문의해보겠습니다."라고 하니 상담원분 께서 자기가 대신 결의서 써줄태니 몇가지 개인정보만 말해달라길래 말해주니 커세어 측에서 이메일이 오더군요. 그 뒤로는 커세어 측에서 질문하는거 답하고, 제가 질문도 하고 그렇게 이 메일 왔다 갔다 하다가. 맨 위에 작성한 결과에 도달하였습니다. 160달러 대에 파는걸 선출고 하고 불량 제품 보내주면 선출고한 제품 환불해줄게 하길래 가격 물어보니 289.99 달러 ㅎㅎ 아마존에서 지금 165달러정도에 파는데.. 

 

결국 컴퓨터 새로 산 기쁨도 잠시였고, 오늘까지 이메일 주고 받고, 추가로 램 구매하고 EMS 예약하고 배송비 보고 한숨쉬고, 32:9의 감동을 받긴 커녕 게임 플레이 조차 안되고, 문제 원인 찾고 정상적인 램 하나만 꼽고 할때는 테스트만 계속 하니 스트레스만 받았습니다.  

 

 

 

#결론

저는 일반 RMA를 선택했고, 대만으로 보내는 배송비는 편도 17,500원이 나왔습니다. 올때는 얼마나올지 모르겠네요.

그 기간안에 쓰려고 삼성램을 8기가 2개를 구매했습니다. 

심정은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일본이 정치적 이유로 불화수소수출 중단만 안했으면 그때 튜닝램 살 생각도 안했을텐데.

 

일본 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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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모니터 후방 주의 바탕화면 해놓고 찍은 책상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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